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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공동주택 에너지절감 컨설팅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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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공동주택 에너지절감 컨설팅 '효과'
  • 윤용찬
  • 승인 2018.09.20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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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15% 절감, 설비 노후 안전사고 예방

[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윤용찬 기자=대구시는 노후 공동주택 40개 단지를 대상으로 에너지진단 전문기술 인력 및 최신 진단장비로 에너지절감 컨설팅을 실시해, 공동주택 내 공용부문 전기요금을 15% 정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공동주택에 전달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노후 공동주택의 에너지 손실 요인을 발굴하고 각 단지별 공동전기요금 절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까지 컨설팅 전문업체(KT)를 선정하고 노후 공동주택 40개 단지 214개동을 대상으로 에너지절감 컨설팅을 제공했다.

그 결과 에너지 절감 효과는 물론 전기시설 점검을 통해 설비 노후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 효과도 얻었다.

에너지절감 컨설팅을 실시한 KT가 40개 노후 공동주택 단지의 공용부문 전기요금 및 설비를 진단한 결과, 11개 단지의 전력 계약방식을 계약전력 적용 방식에서 피크요금 적용 방식으로 변경하면 연간 전기사용량이 1347㎾에서 1116㎾로 231㎾(17%)가 감소한다.

17개 단지의 전력 요금제를 적정하게 변경할 경우 기본요금이 1억6100만 원에서 1억5200만 원으로 900만 원 정도가 감소(6%)하고, 11개 단지의 변압기 11대를 통합운용 방식으로 변경하면 연간 1800만원 정도의 에너지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밖에도, 공동주택의 전력낭비 요인을 진단하는 과정에서 변압기누설전류 기준치 초과 등의 안전문제가 우려되는 사례가 40건이 발견돼 그 내역을 통보하고 개선 요구했으며, 누전경보기 자동복구 불량 등 7건에 대해 현장에서 정비하고 즉시 조치했다.

시는 향후 에너지절감 컨설팅 실시단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컨설팅 사업의 개선사항을 발굴 및 보완해 더욱 발전시켜 나간다.

우상정 시 도시재창조국장은 "앞으로도 노후 공동주택에 대한 에너지절감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공동주택의 에너지절약 및 관리비 절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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