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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평양공동선언,비핵화에 대해 구체적인 진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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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평양공동선언,비핵화에 대해 구체적인 진전 없어"
  • 최석구
  • 승인 2018.09.2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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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사진=바른미래당 제공)

[동양뉴스통신] 최석구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1일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비핵화에 대해 구체적인 진전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밝혔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평양공동선언은 중단된 북미 비핵화 협상의 재개 가능성을 높였고 교착된 북핵문제를 다시 진전시킬 계기를 마련한 점에서 높이 평가할만한 것이지만 아직 우리는 잔치에 취해 있을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손학규 대표는 "비핵화와 관계 없이 남북관계에 속도를 내겠다는 게 이번 선언의 요체"라며 "다음주 개최되는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북미간 핵 협상이 재개되더라도 문제는 그 다음이다. 평양공동선언문의 문구대로 북한이 여전히 미국에 상응하는 조치를 먼저 요구하고 현재 핵과 과거 핵의 신고에 대해서도 여전히 묵묵부답이면 북미간 협상은 또 난항을 겪게 될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공조 편에 서서 북한이 핵 리스트에 대한 신고의사를 표명하도록 설득했다면 다행"이라면서 "미래 핵의 일부인 영변 핵시설의 조건부 폐쇄 정도로 오히려 북한 입장을 미국이 수용하게 설득하면 정직한 중재자 역할을 포기한 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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