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오는 27일까지 추석명절 연휴기간 동안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21일 본부에 따르면, 서울역, 용산역, 동서울터미널 등 불특정 다중운집지역 7개소에 119구급대를 현장배치하고 현장응급의료소도 운영한다.
또한, 서울종합방재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는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 응급의료 인력이 24시간 화상응급의료 지도를 위해 대기하고, 응급진료 가능한 의원 2225개소, 당번약국 3520개소에 대한 정보를 서울종합방재센터와 각 소방서 상황실에 안내한다.
특히, 시 전역에 119생활안전대 141개 대, 119구급대 150개 대가 응급상황에 대비하며, 고속도로 정체 중 교통사고, 산악사고 등에 대비 소방헬기 3대도 24시간 비상대기 한다.
이에 앞서 시 소방재난본부 소방특별조사반은 지난 11일까지 추석 연휴대비 다중이용업소, 전통시장 소방특별조사결과 20개 대상에 대한 소방특별조사결과 6개 대상에서 13건의 불량사항을 적발 조치명령 처분했다.
한편, 지난해 추석연휴 중 발생했던 사고 유형별 통계분석 결과, 1일 평균 화재는 23.64건, 구조는 80.45건, 구급은 1202.64건이 발생했다. 특히 연휴 기간 중 화재로 2016년 1명, 전년에도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화재의 경우 원인별로 부주의 64%, 전기 19.2%, 방화 4.2%, 미상 6.9%, 기계 1.6%, 화학 1.6%, 기타 3%(교통사고, 가스 등) 순으로 나타났다.
어울러, 구조활동은 동물구조 15.5%, 잠금장치개방 13.0%, 안전조치 12.5%, 승강기 5%, 벌집제거 4.1%, 교통 2.7%, 자살추정 1.9%, 기타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구급이송 환자 유형은 복통이 12.5%으로 가장 많고, 구토 12.1%, 교통사고 9.9%, 요통 6.7%, 두통 5.3%, 호흡곤란 3.6%, 의식장애 3.6%, 심정지 1.4%, 기타 등의 순이었다.
이와 관련 시 소방재난본부는 21일 오후 2시부터 서울역 등에서 ‘고향집, 주택용소방시설 선물하기’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정문호 소방재난본부장은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화재, 구조, 구급 등 출동태세 확립으로 위기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추석 연휴 중에 주로 음식물 섭취와 관련한 소화기관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과식·과음을 피하는 등의 음식물 섭취와 관련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