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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빗물받이 조사 3835개소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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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빗물받이 조사 3835개소 지적
  • 김혁원
  • 승인 2018.09.21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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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잡물 퇴적 55%, 기능불량 23%, 기타 22% 등
서울시청 전경(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지난달까지 여름 실제 강우 시마다 주요지역 빗물받이 16만 개를 일제 조사한 결과 약 2%(3835개소)의 빗물받이에서 배수가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시에 따르면, 주요 원인은 협잡물 퇴적 55%, 기능 불량 23%, 기타(덮개 등) 22% 순이었다.

시는 빗물받이 청소와 덮개 제거 등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조치했으며, 올해 추경예산으로 확보한 10억 원을 자치구에 지원해 올해 안에 모두 정비한다.

이외에도 태풍에 따른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빗물받이에 쌓인 토사, 담배꽁초 등을 제거하고, 무단으로 설치된 덮개를 제거하기 위해 빗물받이 관리자를 운영하는 등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배수 성능을 향상시키고 있다.

다만, 시에는 약 48만 개의 많은 빗물받이가 설치돼 있어 공공기관과 일부 시민의 노력만으로는 빗물받이 관리가 쉽지 않아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

배광환 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빗물받이를 관리해 집중호우, 태풍에 대비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빗물받이는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사항인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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