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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보건환경硏,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첫 분리...독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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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보건환경硏,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첫 분리...독감 주의
  • 오명진
  • 승인 2018.09.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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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예방을 위한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 당부
기침 예절 포스터(포스터=질병관리본부 제공)

[강원=동양뉴스통신] 오명진 기자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태준)은 연중 도내에서 유행하는 호흡기바이러스를 감시하고 있다.

26일 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의료기관에 내원한 급성호흡기질환 환자의 인후가검물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 8종의 호흡기바이러스를 검사함으로써 도내 급성호흡기바이러스의 계절별 유행양상파악, 인플루엔자의 유행주 파악 등 예방활동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일~14일 실험실 감시 결과, 14일(37주)에 채취된 인후가검물 에서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분리됐으며, 실험실 감시를 통한 인플루엔자 진단으로는 지난 절기(2017~2018절기)보다 약 두달 정도 빠른 것으로 매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분리시기가 빨라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 따르면 전국적인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ILI)는 올해 36주~37주 동안 4.0~4.3명으로 2018~2019절기의 유행기준(6.3명)보다 낮았다.

그러나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고, 겨울철 날씨 특성상 기온이 낮고 건조해짐에 따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잘 전파됨을 고려하면 향후 인플루엔자 환자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행성독감으로도 알려져 있는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일반적으로 고열과 두통, 피로감, 기침, 인후통, 콧물, 코막힘, 근육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간혹 소아에서 메스꺼움, 구토, 설사가 동반되기도 한다.

노약자의 경우 폐렴과 같은 합병증으로 입원치료를 받기도 하며, 당뇨나 고혈압과 같은 기존의 질환이 더 악화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겨울철에 주기적인 유행을 보이며 환자로부터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확인되면 점차 유행이 확산되는 경향을 보이는 특징이 있어 노인이나 만성질환자 같은 취약계층에서는 특별히 감염에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인플루엔자 감염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손씻기와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필요하며,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단을 강구하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우선접종권장대상자의 경우, 유행시기 중이라도 미접종자는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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