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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천안 의료생명허브 도시로 육성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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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천안 의료생명허브 도시로 육성할 터"
  • 최남일 기자
  • 승인 2013.11.27 2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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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수 순천향대천안병원장, 제2병원 건립 ` 의생명연구원 개원등

[천안=동양뉴스통신] 최남일 기자 =  미국 북쪽 끝 미네소타주의 작은 도시에 불과했던 로체스터가 메이오클리닉이 들어선 후 일약 세계적인 도시로 변모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
 
충남 천안시 순천향대천안병원이 ‘제2병원 건립’을 통해 ‘한국의 메이오클리닉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어 주목된다.
 
이 원대한 계획을 세우고 추진하고 있는 이문수 병원장은 “지역의 대표적 의료기관으로 스스로 다양한 사회적 책임을 찾아내 포용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선도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는 단단한 각오를 보이고 있다.



-천안시를 ‘한국의 메이오클리닉’으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갖고 계시는데 계획은?
 
최근 세계적 흐름을 살펴볼때 완벽한 의료시설이 도시를 전체를 발전시키고 세계적 도시로 성장시키는 사례는 흔히 볼수있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스스로 사회적 책임을 찾아내 포용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선도해 천안시가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현재 추진되는 제2병원과  순천향의생명연구원등이 들어서면 천안은 바이오메디컬 스퀘어가 형성돼 명실상부한 ‘한국의 메이오클리닉’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다.
 

-최근 제2병원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어떤 구상인가?
 
지난 30년간 지역의 대표 의료기관으로 묵묵히 의료 질 향상에 노력해 왔으나 늘어나는 의료수요을 충족시키는데 한계를 느끼곤 했다.
 
제2병원은 도시발전에 따른 의료수요를 충족시키고 최첨단 의료서비스 혜택을 제공하는데 그 뜻이 있다.
 
또 500여명 이상의 대규모 신규 고용 창출은 물론 병원 이용객 증가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2병원 건립의 구체적 내용은?
 
천안시와 구체적 관련 법을 협의중에 있으나 현재 계획으로는 천안여상 부지중 일부(4만 5920㎡)를 매입해 22층 높이로 신축할 전망이다.
 
이곳에는 순천향대 의과대학 병원실습 뿐만 아니라 연구시설이 들어서며 국내에서 가장 앞선 진료시스템을 갖추고 연령별·질환별 모든 진료체계를 갖춘 병원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특히 제2병원이 건립되면 단일병원 규모로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가천의대길병원에 이어 전국 6번째로 서울이남 최대 규모를 자랑하게 된다.
 

-제2병원과 함께 추진되는 순천향의생명연구원은 무엇인가?
 
천안시 봉명동 구 천안의료원 부지를 확보,'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Soonchunhyang Institute of Medi-bio Science)' 설립을 확정했다.
 
내년 3월 개원 예정인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은 대사질환을 비롯 줄기세포, 퇴행성 질환, 재생의학 등 신성장 분야를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곳이다.
 
의대 이외에도 의료과학대, 자연과학대, 공과대 등과 다학제적 융·복합 연구를 통해 의생명과학 분야의 다양한 기초 및 응용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제2병원과 순천향의생명연구원은 천안을 바이오메디컬 스퀘어로 자리매김하는데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바이오메디컬 스퀘어의 구체적 내용은?
 
바이오메디컬 스퀘어(Bio-Medical Square)는 진료-교육-연구가 함께 공존하는 의료 생명 허브를 뜻한다.
 
즉 천안 제2병원의 최첨단 초대형 의료 인프라 위에 교육을 담당하는 의과대학의 힘과 기능을 더하고, 새로 준비 중인 SIMS의 연구역량을 연계해서 진료-교육-연구가 함께 공존하는 삼위일체의 의료 생명 허브를 형성하는 것이다.
 
또한 도쿄대 의과학 연구소, 와이즈만 연구소와도 상호 협력관계를 유지, 조만간 SIMS가 아시아 최고의 전문 기관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올 신년사에서 밝힌 ‘사랑이 강물처럼 흐르는 병원이 돼야 한다’는 말이 직원들 사이에서 꽤 유명하다. 그 뜻은?
 
사랑이란 ‘가장 낮은 곳에서 나누고 베푸는 것’인만큼 직원들에게 늘 더 낮은 자세로 환자를 보살펴 주자는 뜻이다.
 
사랑의 힘 덕분일까. 직원들의 표정도 한층 더 밝아졌고, 병원에도 활기찬 기운이 감돌고 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포부는 ?
 
바람이 불지않을때 바람개비를 돌릴수있는 유일한 방법은 앞으로 달려 나갈수밖에 없다.
 
성공할 기회가 오기를 기다리기 보다 먼저 기회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자세로 열심히 의료봉사에 매진해 나갈 것이다.
 
- 학력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순천향대학교 대학원(석사)

일본도호대 대학원(박사)
 
- 경력

1994 ~ 현재 :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교수 

2006 : 위 수술 분야 한국최고의사 선정

2007 : 한국로슈종양학술상 

2010 ~ 현재 :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병원장

2013 ~ 현재 :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 관리원장
 
- 학회활동

2012 ~ 현재 : 대한위암연구회 회장

2005 ~ 현재 : 대한위암학회 상임이사

2006 ~ 2008 : 대한임상종양학회 기획위원
 
2009 ~ 현재 : 대한외과학회 교육위원

2010 ~ 현재 :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 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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