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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소재 삼성SDI, 인도 ACME사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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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소재 삼성SDI, 인도 ACME사 MOU 체결
  • 최남일 기자
  • 승인 2013.11.2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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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총 110 MWH 규모 ESS 공급, 인도 납출배터리 삼성SDI ESS로 교체 예정
 

[천안=동양뉴스통신] 최남일 기자 = 글로벌 ESS(대용량 저장장치)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SDI(대표:박상진)가 인도 통신장비 회사인 ACME사와 향후 2년간 총 110MWh 규모의 ESS를 공급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삼성SDI는 ACME사가 인도지역에 설치하는 통신기지국, 태양광 발전용 ESS와 주요부품을 독점 공급하게 됐다.
 
ACME사는 통신장비 및 태양광 발전 관련 부품 전문회사로 인도의 통신 기지국 40만개 중 15만개가 ACME사의 제품을 사용할 정도로 인도에서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ACME사는 우선 통신기지국용 납축배터리를 삼성SDI의 리튬이온 배터리 ESS로 교체 할 예정이며 향후 태양광 발전과 연계한 ESS 설치 등의 사업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인도와 동남아 지역과 같은 고온의 기후조건 하에서는 납축배터리의 수명이 1년에서 1년 6개월에 불과해 10년 이상 사용이 가능한 리튬이온 배터리 ESS로 대체할 경우 납축배터리와의 초기 투자금 차액을 2년 안에 회수할 수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인도시장은 잦은 정전사태 발생과 전력품질 저하 등의 문제들로 인해 정부가 신재생에너지와 ESS 등을 활용한 분산형 발전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ESS사업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ACME사는 인도 뿐만 아니라 현재 중동·아프리카를 포함한 총 17개국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양사간의 사업 협력의 범위가 더욱 넓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SDI 박상진 사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인도의 ESS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ESS사업 선두기업으로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선점해 나가는 노력을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는 지난 2011년 일본의 니치콘社와 가정용 ESS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공급 중에 있으며 작년 6월에는 일본 KACO사와 ESS 공급 및 R&D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또한 올해 2월에는 美 XP(Xtreme Power)사가 공동으로 미국 텍사스의 스마트그리드 프로젝트에 리튬이온 전지를 기반으로 한 1MWh급 ESS를 공급을 발표한데 이어 독일 베막사, 이탈리아의 에넬사, 영국 S&C사와 ESS 공급 계약을 잇따라 체결해 일본,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 Big3 ESS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ESS (Energy Storage System:에너지저장장치):전력을 저장하여 필요한 장소와 시간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저장장치로서, 남는 전력을 저장하여 전력수요가 많은 Peak시간대에 사용하여 부하를 평준화(Load Leveling)하고 전력 사용 효율을 개선하거나, 신재생 에너지의 출력을 안정화해 양질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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