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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주부환경감시단, 쓰레기 취약지구 정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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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주부환경감시단, 쓰레기 취약지구 정원 조성
  • 강채은
  • 승인 2018.10.23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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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릴라가드닝 운동 확산 녹색생태도시 이미지 정착
(사진=전주시청 제공)

[전북=동양뉴스통신] 강채은 기자=전북 전주시와 주부환경감시단(회장 조정희)은 함께 1000만그루 가든시티 조성을 위한 시민의식 전환을 위해 쓰레기 취약지구 7개소를 대상으로 아름다운 정원으로 변모시키는 게릴라가드닝 사업을 추진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게릴라가드닝이란 ‘남의 땅을 허락을 구하지 않고 불법으로 점유한 뒤, 그곳을 정원으로 꾸미는 행위’로, 1970년대 미국 뉴욕의 예술가 리즈크리스티가 친구들과 지저분한 공간의 쓰레기를 치워 버리고 꽃밭을 조성한데서 유래됐다.

시와 주부환경감시단은 쓰레기가 버려진 곳이 방치되면서 쓰레기 집하장처럼 돼버린 도심 속 자투리 공간을 꽃밭으로 조성하고 있다.

게릴라가드닝을 통해 식재되는 식물은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큰 꽃이 피어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일년생 초화식물과 채소류를 이용하고 있다.

이는 사후관리 측면은 약하지만 우범화되거나 쓰레기 더미로 변할 수 있는 도시의 미관에 변화를 줄 수 있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

땅이 비어 있는 상태로 오랜 시간 동안 방치될 경우 대부분 지저분한 쓰레기가 모이거나 혹은 탈선행위가 일어나는 장소로 변질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사업은 이곳을 깨끗이 치우고 심어진 꽃을 통해 경각심을 심어주면서, 땅 주인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내년에는 필요한 지역을 사전신청 받아 사업물량을 확대해 나간다.

민선식 시 복지환경국장은 “전주정신 꽃심과도 맞닿아 있는 게릴라가드닝 운동이 확산돼 쓰레기 투기도 줄이고, 1000만그루 나무심기와 함께 녹색생태도시 이미지를 정착시키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1000만그루 가든시티 조성을 위한 시민들의 의식전환과 자발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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