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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위 관계자 "북미 고위급회담 날짜·장소 결정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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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위 관계자 "북미 고위급회담 날짜·장소 결정 못해"
  • 안상태
  • 승인 2018.10.24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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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제공)

[동양뉴스통신] 안상태 기자 =북미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지난주 예고한 `약 10일 내 고위급 회담` 개최를 위해 협의하고 있으나 아직 회담 일시와 장소를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협상에 정통한 우리 정부 고위 관계자는 23일 (현지시간)"북미가 고위급회담에 대해 계속 협의하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아직 날짜와 장소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북한에서 구체적인 답을 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준비를 마친 상태여서 북한이 확답만 하면 회담은 바로 성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북미 고위급회담과는 별도로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최선희 외무성 부상간 실무협상도 북한에서 준비를 마치는대로 이뤄질 것이라며 고위급 회담과 실무협상이 선후의 개념 없이 상호보완하면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비건-최선희 라인은 실무적인 얘기를 하는데, 합의문은 물론이고 경호와 통신까지 사전에 준비를 해야 한다"며 "입장을 만들고 준비를 해서 오는 것 자체에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이어"북한도 한걸음 한걸음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지금까지 개발한 핵무기와 핵시설을 전부 폐기하는 등 모든 것을 걸고 가는 게임이기 때문에 철저히 준비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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