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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고덕전통시장 일제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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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고덕전통시장 일제 정비
  • 김재영
  • 승인 2018.11.08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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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회 대표 간담회 등 노점 상인간 면담 의견 청취
(사진=강동구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재영 기자=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지난 6일부터 고덕주공 2단지 재건축에 따른 고덕전통시장 노점을 일제 정비했다.

8일 구에 따르면, 고덕전통시장 노점은 고덕주공 2단지 아파트 담장 주변 도로와 보도위에 약 220m 구간을 점유하고 있는 가설 건축물로, 도로확장과 기반공사를 위해 노점 정비는 불가피한 상황으로 상인들과의 갈등이 발생했다.

이에 구는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난 2월, 정책회의를 통해 일방적인 행정대집행 정비보다는 노점 상인과 지역 상권을 살리는 방안을 논의해 왔다.

특히, 전담 상생 T·F 팀을 구성해 상인회 대표 간담회 등 노점 상인들과 수시로 면담하고 상인들의 요구사항과 애로사항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경청했으며 ‘상생방안 설명회’를 3차례 열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기나긴 대화와 소통 끝에 지난 6월 5일, 일부 구간 재설치 및 행정대집행 협력 등을 주요내용으로 한 ‘상생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으나. 구는 시공사와 노점 상인과의 협상에서 어느 측에도양보를 권고할 수 없는 애매한 입장이었다.

특히, 시공사와 노점 상인들의 소음·분진에 대한 영업 손실보상비로 8차에 걸친 간담회 등 양보 없는 협상이 이어지면서 노점 정비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구는 시공사와 노점 상인들의 대화를 위해 만남의 장을 제공했고, 지난달 말 노점 상인들의 양보로 협상이 타결돼 구는 공사로 인한 영업 공백 기간에 생계가 어려운 상인들에게 공공근로 참여 시 우선 가점 부여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지속적인 대화와 소통으로 이루어진 노점 정비가 잘 마무리되어 다행”이라며 “재설치 계획과 대체부지 마련도 상인, 아파트 입주주민, 인근 주민들 모두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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