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수급 불균형 대책, 중장기적 혈액수급 안정화 공동협력
[인천=동양뉴스통신] 김몽식 기자=인천시는 오는 9일 시청에서 안정적인 혈액공급과 헌혈문화 활성화를 위해 민·관·군·경과 함께 헌혈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헌혈문화 확산 공동협력 협약식’을 개최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날 협약식은 박남춘 시장, 도성훈 시교육감, 원경환 지방경찰청장, 최용규 육군제17보병부사단장, 유수동천상공회의소 사무국장, 김양우 가천대길병원장, 이경호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성배 대한적십자사인천혈액원장 등 8개 기관의 기관장이 참석한다.
협약서에는 매년 반복되는 혈액수급 불균형에 대한 대책과 중장기적 혈액수급 안정화를 위한 공동협력을 목표로 각 기관 별 역할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한편, 이날 체결식에 참석하는 기관들은 지난 7월에도 ‘인천헌혈추진협의회’ 실무협의회를 열어 혈액수급 안정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혜경 보건정책과장은 "실제 올해 우리 시 헌혈 인원은 지난달 기준, 12만9911명으로 전년 동일기간 13만6296명 대비 4.9%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수혈 필요자 증가, 전체 헌혈자 중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10~20대 청년층 감소 등을 고려하면 더욱 혈액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 예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혈액은 현대 과학의 힘으로도 대체물질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으며, 헌혈은 오직 타인의 희생과 참여만으로 가능한 활동”이라며 “헌혈 문화 정착으로 남녀노소 헌혈에 적극 참여하는 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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