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동양뉴스통신] 정봉안 기자 =울산시가 오는 15일 실시되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의 교통편의를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우선 시험 당일 관공서, 공공기관, 금융기관, 연구기관, 기타 50인 이상 사업체와 시험장이 아닌 학교의 출근 및 등교 시간을 오전 10시로 조정한다.
시는 또 교통상황실을 마련해 구·군 및 관할 경찰서와 합동으로 시험장 반경 200m까지 차량통제 및 주차금지 지도에 나선다.
특히 시험장 반경 2㎞ 이내 간선도로 불법 주정차는 집중단속과 견인 조치할 계획이다.
시내버스의 경우 시험장행 표지 부착과 안내방송 실시와 26개 시험장별 운행차량의 정시성을 확보키로 했다.
수험생 등교시간대인 오전 6시~8시10분까지 160개 노선 870대 버스를 탄력적 배차를 실시한다.
승용차요일제 대상차량 5723대도 일시 해제해 수험생의 수송 편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택시업체는 개인택시와 일반택시 1629대의 부제를 해제해 수험생 먼저 태워주기 및 함께 태워주기를 실시한다.
‘범서 콜택시(대표 김용우, 211-8668)’는 등록된 200대의 택시를 동원해 수험생의 무료수송 자원봉사활동으로 수험생의 이동 지원에 나선다.
이와함께 시 교통관리센터 상황실(052-272-5001)은 시험장 주변 간선도로 및 교차로 등 실시간 교통상황을 도로전광표지판 및 버스정보시스템을 통해 제공하고 긴급수송 대비 비상연락망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 밖에 시험장 주변 소음방지 대책으로 영어영역 듣기 평가가 시행되는 3교시(오후 1시 10~35분, 25분간) 시간대에는 시험장 주변 확성기 소음통제, 대형공사장 소음통제, 울산공항 비행기 이·착륙 금지와 운항시간 조정 등이 이뤄진다.
김석겸 시 교통정책과장은 “울산에서는 26개교에서 수능이 실시되는데 1만 3219명의 수험생들이 정해진 시간 내에 시험장으로 입실할 수 있도록 교통소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도 수능당일 수험생들이 입실하는 시간대에는 자가용 운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