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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 아태지역의 지속가능, 포용적 성장 촉진을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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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 아태지역의 지속가능, 포용적 성장 촉진을 도모
  • 성창모
  • 승인 2018.11.1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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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외교부 제공)

[동양뉴스통신] 성창모 기자 =외교부는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에서 제30차 APEC 합동각료회의(AMM: APEC Ministerial Meeting)가 개최됐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파푸아뉴기니 림빈크 파토(Rimbink Pato) 외교부 장관 주재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21개 회원국 외교․통상 장관이 참석했고, 우리나라는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김창규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이 수석 대표로 참석했다.

올해 합동각료회의에서는 오는 17~18일까지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 성과물을 최종 점검하고, 연계성 향상 및 아태 지역 경제통합 심화,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 증진, 구조개혁을 통한 포용적 성장 제고를 위한 회원국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회의 각료성명은 다자무역체제 지지 등에 대한 미국과 중국간 입장 대립으로 인해 지난 15일 회의에서는 성명에 대해 원칙적으로만 합의하고, 회의 종료 이후 문안협의가 계속되고 있다.

또한, 2020년 이후 APEC이‘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을 지향하는 APEC 미래비전 마련에 공감대가 형성됐으며, 여성 포용성 증진, 인적자본 증진, 중소기업의 국제화, 기후변화 대비 등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진행됐다.

APEC이 아태지역의 디지털 시대 진입 가속화를 지원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모든 산하기구의 역량을 디지털 경제 분야에 집중할 수 있는 조정 체제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우리 대표단은 올해가 APEC이 결정한 세 가지 목표, 2030년 포용적 APEC 공동체 달성, 디지털 미래를 위해 공동의 대비, APEC 미래비전 마련 등을 준비하는 첫 해로서의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하고, 우리나라의 선도적 기여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우리 대표단은 다자무역체제 지지와 아태 지역의 연계성 증진 및 경제통합 심화를 위한 한국의 기여 성과를 소개하고, APEC 차원의 협력 방안도 제시했다.

세계 무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무역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개최된 이번 각료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아태 지역 경제통합과 포용적 성장 등 핵심 의제에 기여하는 주요 성과물의 도출에 주도적 역할도 했다.

우리나라는“APEC 서비스 분야 국내 규제에 관한 비구속적 원칙”합의를 주도, 올해 각료회의에서 채택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원칙은 서비스 분야에서 APEC 회원국간 규제 제도의 일관성을 확보하고, 서비스 부문의 구조개혁을 지원함으로써 아태지역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촉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자의적 차별을 통한 무역장벽 억제를 목적으로 “비관세장벽에 관한 포괄적 원칙”을 제안해 각료회의에서 채택되는 성과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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