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체온증 72%, 동상 25%, 동창 1% 등 발생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내년 2월까지 67개 의료기관 응급실로부터 한랭질환 발생현황을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으로 신고받는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해 한파에 대한 주의 환기와 예방 행동요령을 안내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2013년부터 67개 의료기관 응급실에서 한랭질환자를 신고받은 결과, 총 236명(사망자 7명)이 발생했으며 전체 한랭질환자의 69.9%(165명)가 12~1월까지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한랭질환자는 연령별로 50대 67명(28.4%)에 이어 70대 이상 50명, 60대 25명 등 순으로 고령자가 많았으며 만성질환자(심뇌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등)가 72명(30.5%)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질환별로는 저체온증(체온 35℃미만)이 72%(171명)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동상 25%, 동창 1% 등이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까지 모니터링 결과 9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으며, 앞으로 기습적인 한파가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한파 시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나백주 시민건강국장은 “시는 한파에 따른 건강피해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시민에게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 실내 적정온도를 유지하고, 외출 시 장갑, 목도리, 모자,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건강관리 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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