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7:47 (수)
'강릉 펜션 사고' 이산화탄소 중독 추정...가수누출경보기 없었다
상태바
'강릉 펜션 사고' 이산화탄소 중독 추정...가수누출경보기 없었다
  • 안상태
  • 승인 2018.12.19 07: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

[동양뉴스통신] 안상태 기자 =지난 18일 강원도 강릉의 한 펜션에서 수능시험을 마친 남학생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된 가운데 부상자들은 이틀째 고압산소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5명이 옮겨진 강릉아산병원은 "환자들이 대화가 안 될 정도로 의식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며 "1명이 자기 이름을 말하는 등 병원에 도착했을 때보다는 약간 호전 추세"라고 전했다.

상태가 위중한 2명은 원주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돼 고압산소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18일 사고 직후 펜션 내부에서 측정된 일산화탄소 농도는 정상 수치보다 8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펜션의 보일러 배관은 정상적으로 연결되지 않았고 가스누출경보기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릉아산병원은 19일부터 의식이 어느 정도 좋아질 때까지 하루 2번 고압산소 치료를 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