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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도시바람길숲 공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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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도시바람길숲 공모 선정
  • 한규림
  • 승인 2018.12.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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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그린네트워크 사업 추진
블루그린네트워크(도시 바람길숲) 구상도(부산시 제공)

[부산=동양뉴스통신] 한규림 기자=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폭염 등 도시열섬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도시바람길숲’ 공모에 부산의 지형 특성을 살려 바다와 산, 하천을 연결하는 ‘블루그린네트워크’가 최종 선정됐다.

19일 시에 따르면, ‘도시바람길숲’은 환경보전형 도시계획 방안으로 도시숲을 확충하고 외곽 산림을 생태적으로 관리해 도시 내외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바람길을 확보하고, 도시 외곽의 찬바람을 도심 내로 끌어들여 대기 정체를 해소시킨다.

이번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2021년까지 200억 원(국비 100억 원, 시비 10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이로써 가로수와 하층숲, 벽면숲(벽면녹화) 등 복합적으로 된 입체숲을 조성할 경우 하층숲 미세먼지 농도, 초미세먼지 농도(15.3%), 벽면숲 미세먼지 농도(29.3%), 초미세먼지 농도(16.2%)가 모두 낮아지게 된다.

또한, 숲 지붕층의 그늘효과, 나뭇잎의 증산작용 그리고 하층과 벽면숲에 의한 반사열 저감 효과로, 미세하고 복잡한 표면을 가진 나뭇잎이 미세먼지를 흡착, 흡수하고 가지와 나무줄기가 침강하는 미세먼지를 잡아준다.

시는 기본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 공청회 등을 거쳐 2020년 사업에 착수해 2021년 완공을 목표로 도시외곽 산림의 생태적 관리와 함께 도심 내 가로숲길, 하천숲길, 학교숲·공원숲 등 거점녹지 조성을 통해 다양한 테마의 바람길숲을 조성한다.

한편, ‘미세먼지 차단숲’ 공모에 사상구 사상공단 녹화계획이 선정돼 사업비 10억 원(국비 5억 원, 시비 5억 원)을 투입한다.

시 관계자는 “민선 7기 들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숲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번 바람길숲 및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을 통한 블루그린네트워크 사업이 산림청 공모에 최종 선정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부산의 특성을 살린 바다와 산, 하천을 녹지로 연결해 미세먼지 걱정 없는 시민이 행복한 숲의 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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