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4:07 (토)
서울시, 디자인거버너스 개발 디자인 톡톡쇼 개최
상태바
서울시, 디자인거버너스 개발 디자인 톡톡쇼 개최
  • 김혁원
  • 승인 2018.12.19 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대아동 마음치유 인형, 화재 노인 안전시설물 디자인 등 5개 개발
(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오는 21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3층)에서 ‘디자인거버넌스’ 사업에 참여한 시민들이 모여 한 해 결과를 공유하고 그 결과물들을 소개하는 ‘디자인 톡톡쇼’를 개최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민이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결정하고 추진하는 ‘디자인거버넌스’ 사업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 디자인이 개발됐다.

이는 학대아동의 마음을 치유하는 인형과 놀이키트, 화재 시 노인들이 안전 시설물을 쉽게 인지하는 디자인, 공공도서관 에티켓을 알려주는 웹툰, 시각장애인을 위한 어린이대공원 점자지도, 공동주택 주민 간 소통을 돕는 우편함 디자인 총 5개이다.

시 ‘디자인버거넌스’는 시민이 시 홈페이지나 워크숍 등에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시민이 투표해 사업을 선정하며 디자인 개발과 솔루션 도출도 시민이 주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사업은 총 5개(신규 3개, 심화 2개)로, 노인복지시설의 안전 이용정보에 대한 디자인 개발, 학대피해 아동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서비스 디자인, 찾아가고 싶은 공공도서관 만들기, 어린이대공원 점자지도 디자인, 이웃갈등해결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이다.

노인 복지시설의 안전 이용정보에 대한 디자인 개발은 복지관을 이용하는 노인들이 화재 등 비상상황에서 스스로 대피할 수 있도록 ‘소방사우’ 디자인을 개발해 현재 강남노인종합복지관에 설치됐다.

‘소방사우’는 노인 소방안전에 꼭 필요한 네 벗이란 의미로, 복잡한 환경 속에서도 안전 시설물을 쉽게 인지하고 대피할 수 있는 디자인이다.

비상문과 층수를 강조한 디자인, 화재 시 사용할 수 있는 구조손수거함 설치, 엘리베이터 이용 금지 표시, 각 공간마다 층수와 방 이름을 붙여놓은 ‘내 위치표시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또한, 학대피해 아동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서비스 디자인은 토끼 캐릭터 ‘호야토토’를 개발해 아이가 가는 모든 곳에 동행하는 애착인형과 손수건, 놀이키트 등으로 제작돼 아이에게 제공한다.

찾아가고 싶은 공공도서관 만들기, 다 같이 도서관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18만 명 이상을 보유한 일러스트레이터 ‘키크니’ 작가와 협업해 도서관 이용 매너에 대한 8가지 에피소드를 만화로 구성한 캠페인을 완성했다.

현재 동작구 사당솔밭도서관의 열람실, 책상, 매점 등 에피소드와 관련된 장소에 포스터, 책갈피, 스티커 등이 부착·게시돼 있으며 향후 시 관련 부서와 협의를 통해 확산 및 보급한다.

어린이대공원 점자지도 디자인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2016년 제작한 ‘서울랜드 점자지도 디자인’의 심화 버전으로 제작되며 아이들이 직접 지도와 카드를 만져보며 원하는 놀이를 계획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이웃갈등해결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은 갈등을 겪는 공동주택 우편함에 이웃에 대한 불만을 순화된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편지지, 커뮤니케이션 카드 비치 등 긍정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유도하는 디자인 솔루션이다.

한편, ‘디자인거버넌스’ 사업을 위한 시민 제안은 누구나 서울디자인 (http://design.seoul.go.kr) 홈페이지를 통해 올릴 수 있다.

김선수 시 디자인정책과장은 “디자인거버넌스 사업은 해를 거듭할수록 시민들의 제안과 참여가 다양해지고 솔루션의 완성도가 높아지며 꾸준히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6년 뇌성마비 아동의 의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리폼가이드북이 장애인 복지를 위한 예산에 반영된 사례처럼 디자인거버넌스 사업이 시민의 삶을 소소하게 바꿔나가는 유의미한 사업으로 확산·적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