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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고용지표 기대에 못 미쳐...성과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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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고용지표 기대에 못 미쳐...성과 보여야"
  • 안상태
  • 승인 2019.01.1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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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제공)

[동양뉴스통신] 안상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정부는 경제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신년기자회견에서 "무엇보다 고용지표가 양적인 면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전통 주력 제조업의 부진도 계속되고 있다. 분배의 개선도 체감되고 있지 않다. 자동화와 무인화, 온라인 소비 등 달라진 산업구조와 소비행태가 가져온 일자리의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신뢰도 낮아졌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러나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이야말로 ‘사람중심 경제’의 필요성을 더욱 강하게 말해주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며 "장기간에 걸쳐, GDP 대비 기업소득의 비중은 경제성장률보다 계속해서 높아졌지만, 가계소득의 비중은 계속해서 낮아졌다. 이미 오래 전에 낙수효과는 끝났다. 수출의 증가가 고용의 증가로 이어지지 않은 지도 오래 됐다. 어느덧 우리는 부의 양극화와 경제적 불평등이 세계에서 가장 극심한 나라가 됐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공정하게 경쟁하는 공정경제를 기반으로 혁신성장과 소득주도성장을 통해 성장을 지속시키면서 ‘함께 잘사는 경제’를 만드는 것"이라며 "미래의 희망을 만들면서, 개천에서 용이 나오는 사회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정목표에 대해"올해는 국민의 삶 속에서 정부의 경제정책이 옳은 방향이라는 것을 확실히 체감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그러려면 성과를 보여야 한다"며 "성장을 지속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이 ‘혁신’이다. 추격형 경제를 선도형 경제로 바꾸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새로운 시장을 이끄는 경제는 바로 ‘혁신’에서 나온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출과 내수의 두 바퀴 성장을 위해서는 성장의 혜택을 함께 나누는 포용적 성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고용의 양과 질을 함께 높이는데 주력하겠다. 일자리야말로 국민 삶의 출발이다.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이 함께 작동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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