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2021년 지하철 6·7호선 태릉입구역 인근에 노원구 첫 번째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선다.
11일 시에 따르면,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시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절차 간소화, 건설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면 민간사업자가 대중교통중심 역세권에 주거면적 100%를 임대주택으로 지어 청년층에게 우선 공급하는 정책이다.
이번 청년주택은 지하 2층~지상 20층(연면적 1만1834.47㎡)에 총 270세대(공공임대 74, 민간임대 196) 규모로 건립되며 지상 1층엔 커뮤니티 광장이 조성되고 지상 1~2층엔 주민편의시설(근린생활시설)을 갖추게 된다.
또한, 주차장(지하1층) 총 98면 가운데 20%를 나눔카 주차장으로 만들고, 건물 전면도로와 이면도로를 연결하는 폭 3m의 보행통로를 조성하고 24시간 개방해 가로활성화도 유도한다.
이를 위해 시는 10일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 대해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및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을 고시했으며 건축심의와 허가를 거쳐 오는 6월 착공해 2021년 7월 준공한다.
‘태릉입구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부지면적 2000㎡ 이하의 비촉진지구 사업으로, 도시계획위원회,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기존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해 기본 용적률 680%를 적용받는다.
한편, 시는 지난 해 2월 발표한 ‘공적임대주택 5개년 공급계획’을 통해 2022년까지 역세권 청년주택 8만 호를 공급하기로 했다.
올해 첫 번째로 사업계획이 결정된 태릉입구역 역세권 청년주택을 시작으로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청년세대를 위한 역세권 청년주택을 지속 발굴·공급한다.
류 훈 시 주택건축본부장은 “노원구 첫 번째의 역세권 청년주택이자 올해 처음으로 사업계획이 결정된 태릉입구역 역세권 청년주택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법령·제도개선과 재정지원을 통해 역세권 청년주택을 비롯한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