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동양뉴스통신] 이천수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14일 경남대학교 창조관에서 ‘남북경협 인력 양성’과정 입교식을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다음 달 1일까지 3주간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북한경제경영과 북한문화관광 2개 과정으로 운영되며, 북한의 정치 및 사회, 김정은 시대 경제 정책과 현황 등 공통과정과 전문가 과정으로 구성된다.
북한경제경영전문가 과정은 북한 SOC·농업·공업·금융·무역 현황과 전망, 북한 진출기업 사례 연구, 관련 법규, 북한에서의 창업 및 비즈니스 기회, 개성공단 관계자 간담회, 견학 등으로 진행된다.
북한문화관광전문가 과정은 북한의 관광자원, 북한 외식산업, 북한의 호텔 및 전시컨벤션 산업, 남북관광(금강산‧개성‧백두산), 현대아산 관계자 간담회, 견학 등으로 진행된다.
시는 이번 교육에 남북경협에 관심이 많은 시민 53명이 참가한다.
특히, 83%에 이르는 44명의 교육생이 제조, 운송, 건설·건축, 여행사, 유통·판매업 종사자 등 기업인과 경협관련 업체에 관심이 많은 취업준비생으로 대북제재 완화 시 남북경협 활성화 선도 인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남북 경협은 경제 신성장 동력이자 지역경제의 돌파구로 주목 받고 있다”면서 “경협은 대북제재가 풀려야 가능하지만, 북한의 실상을 이해하기 위한 교육과 관련 인력을 양성하는 일은 지금부터 할 수 있다”며 “남북경협이 본격화되면 이번 교육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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