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의자 재설치, 추락 방지용 난간 부설 등 추가 조치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재영 기자=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애견인과 비애견인의 갈등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우이천 수유교에서 번창교에 이르는 420m 구간에 반려동물 산책로를 조성했다.
16일 구에 따르면, 반려동물 산책로는 제방 쪽 보도구간에 있는 운동기구와 자전거 보관대를 옮겨 확보된 공간을 활용해 회색 블록이 깔린 길로 설치됐다.
또한, 단절된 곳이 있던 일반 산책로도 나무데크로 연결돼 비애견 주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낡은 의자 23개 재설치, 추락 방지용 난간 부설 등 추가 조치했다.
아울러, 다음 달 중에는 주민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산책코스 구간마다 안내표지판을 설치한다.
한편, 솔밭공원에 있는 반려견 산책로는 2015년 주민 간 발생하는 의견 충돌 방지를 위해 공원 울타리 약 800m 구간에 마련됐다.
박겸수 구청장은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를 맞아 성숙한 반려문화가 필요한 때”라며 “이번에 조성한 산책로를 매개로 주민 간 인식차이를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민여러분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