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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급경사지 나폴리지구 긴급 안전 처방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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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급경사지 나폴리지구 긴급 안전 처방 완료
  • 최도순
  • 승인 2019.01.16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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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붕괴 등 보행자 안전확보를 위한 돌망태 옹벽 설치
(사진=서귀포시청 제공)

[제주=동양뉴스통신] 최도순 기자 =제주 서귀포시는 석축배부름 현상 등 사면붕괴 우려로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나폴리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에 대해 긴급 안전시설(돌망태 옹벽 L=60m) 설치공사를 완료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해당 공사는 지난해 하반기 잦은 국지성 호우로 인하여 지반이 약화되고 석축 배부름 현상이 눈에 띄게 커지는 등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기가 어렵다는 자체 판단에 따라 관련분야 전문가 현장 안전진단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항구적인 대책 수립전까지 임시 안전난간 설치 등 긴급 처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토대로 지난 해 11월부터 공사가 진행돼 왔다.

또한, 사업을 시행함에 있어 국가지정 문화재인 천지연 난대림 지대에 위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찾는 천지연과 직접 접해있는 관광지라는 특수성을 충분히 감안해 보행자 안전확보는 물론, 주변 자연환경에 가장 부합되는 친환경적인 석조공법으로 추진하는 등 안전과 경관을 함께 고려함으로써 관광객 및 지역 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긴급 안전시설 설치와는 별개로 중앙지원 사업인 나폴리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시행을 위하여 올해 사업비 6억 원을 투입해 해당 지구에 대한 실시계획(기본 및 실시설계)을 수립하고  일부 편입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보상협의 절차를 밟을 예정으로 본격적인 시설사업은 내년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이상기후로 인하여 국지성 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해 지반약화 등 사면불안정으로 보수보강이 필요한 상황이 계속발생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행정이 미치지 못하는 위험지역에 대한 철저한 주민신고 당부와 함께 올해부터 추진되는 나폴리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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