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하수도 요금 현실화율 50% 목표
[강원=동양뉴스통신] 손태환 기자=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하수도 요금 1월 고지분(지난 해 12월 사용량)부터 25.3% 인상된다.
17일 시에 따르면, 일반 가정에서 월 20톤의 하수를 배출할 경우 현재 6200원(톤당 310원)이었던 사용료는 앞으로 7800원(톤당 390원)으로 약 1600원 증가하게 된다.
시 하수도 요금 현실화율(2017년 기준 28.41%)은 전국 평균(2016년 기준 44.1%)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실제 하수처리비용으로 톤당 1418원이 소요되나 평균 사용료는 403원을 부과해 처리단가 대비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현실에 맞지 않는 하수도 요금 부과에 따른 재정운영의 불균형과 타 지역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내년까지 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을 매년 25.3%씩 단계별 인상을 통해 50%까지 개선한다.
김형일 상하수도사업소장은 “하수도 요금 인상은 하수도 시설의 안정적인 유지관리와 국가 하수도 종합계획에 의거 2025년까지 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이 70%에 미치지 못하는 지자체는 국비 지원을 축소하는 정부 방침에 따라 부득이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분들의 이해와 양해를 당부 드리며, 수돗물 아껴 쓰기 운동에도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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