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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5G 융합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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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5G 융합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추진
  • 김혁원
  • 승인 2019.01.1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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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커넥티드 카, 5G 융합 교통서비스 등 미래교통분야 선도
(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국토부와 공동 추진하는 ‘스마트 도로인프라(C-ITS)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5G 융합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계획을 추진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해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한 미래 서울교통의 원년으로 삼아 커넥티드 카, 5G 융합 교통서비스 등 미래교통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주관사업자로 SK텔레콤을 공식 선정했다.

‘5G 융합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는 오는 3월 상용화되는 5G와 차량과 주변의 모든 것을 연결하는 V2X(차량통신기술)을 융합해 차량에 달린 센서로만 주변환경을 인식하는 기존 자율주행의 한계를 극복한다.

V2X(Vehicle to Everything)는 차량과 차량(V2V), 차량과 도로(V2I), 차량과 사람(V2P) 등 차량과 모든 것이 상호 통신하는 기술로, 자율주행차가 센서에만 의존할 땐 자칫 놓칠 수 있는 사각지대 위험상황, 악천후 시 교통신호까지 정확히 전달할 수 있다.

여기에 LTE(4G)에 비해 20배 이상 빠른 초고속, 초저지연(0.01초) 통신인 5G까지 세계최초로 접목시킨다.

이로써 ‘자율주행·5G 특화 스마트도시 특화단지’로 국토부에 지정 신청하고 정부에 ‘실증을 위한 규제특례’를 신청해 ‘자율주행 특화단지’로 조성한다.

‘5G 자율주행버스’는 이르면 오는 6월부터 상암 지역에서 시범 운행하며 SK텔레콤 등에서 자체 제작한 버스가 투입돼 주3회 이상 운행된다.

이와 함께, 기존 버스 내부에 각각 설치됐던 버스운행관리, 교통카드, 차량운행기록 장치와 5G, 차량통신기술(V2X),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같은 첨단기술을 하나의 장치에 담은 ‘올인원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오는 10월부터 대중교통에도 ‘커넥티드카’ 기술을 오는 10월부터 버스 1600대에 적용해 전방·추월버스와의 충돌위험, 교통신호 및 교차로 사고위험, 무단횡단 보행자, 정류소 혼잡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12개 도로축을 중심으로는 내년까지 ‘스마트 도로인프라’를 구축해 무단횡단 보행자 접근알림, 공사알림, 불법주정차 위치 알림 등 안전·도로위험 등과 관련된 30개 서비스가 구현된다.

이밖에도, 내년부터 택시 100대에도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시범 적용하고 내년 상반기 내 T맵을 통해 전방 교통신호, 교차로 사고위험, 정류소 근처 버스 급정거 정보 등 8개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시는 미래 교통기술을 시연하고 청사진을 공유하기 위해 오는 6월 상암에서 국토부와 공동으로 ‘서울 자율주행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날 시민들이 자율주행차량에 직접 탑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인 5G, V2X 등 미래기술을 선보이고, 자율주행 관제센터도 개방해 자율주행 차량을 관제하는 모습도 공개한다.

고홍석 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은 이미 대중교통, 보행·자전거, 첨단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내외적으로 높게 평가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자율주행, 커넥티드 카, 5G 융합 교통서비스 등 미래교통분야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해 명실상부한 세계수준의 교통선진도시로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우리나라 미래교통 산업 육성에도 기여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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