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2:32 (금)
민주통합당 새누리당, 두 광주시당 위원장 수난시대
상태바
민주통합당 새누리당, 두 광주시당 위원장 수난시대
  • 김대혁
  • 승인 2012.03.09 1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재균 공천 탈락, 김정업 송사 관전중
광주 여야 정당 시당위원장들이 수난시대를 맞고 있다.
 
민주통합당 광주시당 김재균 위원장은 최근 당내 공천에 떨어지는 수모를 당했다.
김 위원장은 지역구인 북구을에 임내현 최경주 최경환 세 후보가 펼치는 국민경선을 바라보는 처지가 됐다.
 
김 위원장은 최경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반면 북구을 소속 조호권, 이은방 시의원과 오화탁,정순영, 이동국,이창재 이병석 북구의원은 8일 최경주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김동찬 북구의회 부의장,김상훈 북구의원, 조석호 북구의원, 송태종 전 시의원, 김영풍 전 북구의원은 임내현 후보지지를 발표했다. 홍인화, 정희곤, 광주시의원은 최경환 후보를 지지 선언하면서 김재균 위원장과 한 길을 택했다. 각기 살 길을 찾아 나선 것이다.
 
만약 경선이 끝난 후 김재균 위원장이 무소속 출마를 택한다면 탈당을 해야 한다.출마를 안 하면 다음 대의원 대회가 열릴 때까지 시당위원장직은 유지된다. 올해 안에 대의원대회가 언제 열릴 것인가에 대해 정해진 바가 없다. 안 열릴 수도 있다는 의미다.
 
김재균 시당 위원장은 지난 20여년 동안 시의원 구청장 국회의원을 한 곳에서 지키며 시당위원장이라는 타이틀까지 거머 쥐며 유지해왔다. 지금 출마를 포기하면 존재감이 희미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기엔 갬재균 위원장은 아직 젊다. 정가 일각에선
김재균 위원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재기를 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한편 8일 광주지법에서는 새누리당 광주시당 위원장직에 대한 선거무효소송 재판이 열렸다. 물론 김정업 위원장이 피고소인이 아니다. 선거 진행을 맡은 새누리당 광주시당
선거관리위원회가 피고소인이다. 소송 당사자가 아니라는 뜻이다. 다만 시당위원장 선거 관련이여서 다소 불편할 뿐이다. 비례대표도 바라보고 있는 김 위원장으로서 거리낌 하지 않을 수 없다.
 
지역 정가의 수장격인 두 당의 시당 위원장은 본의 아니게 주변의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 실정이다. 광주시의 두 대표 정당의 수장들이 자신 앞에 놓인 시험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를 보는 것도 이번 총선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광주=김대혁 기자]
 

원본 기사 보기:ontoday.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