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오는 21일~다음 달 1일까지 ‘하도급 대금 피해 집중신고기간’으로 정하고, 설 명절을 맞아 시가 발주한 건설공사장에서 하도급 공사대금(노임·자재·장비대금 등) 체불해결과 예방 활동을 전개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체불 예방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대금체불과 관련된 정보를 파악하고, 현장점검 등을 통해 체불예방은 물론 신속하게 하도급대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집중 지도한다.
‘체불 예방 특별점검반’은 명예 하도급호민관(노무사·기술사·변호사) 9명, 직원 6명(감사위원회 소속 변호사 자격을 가진 하도급 호민관 1명 포함)을 2개반으로 편성해 건설현장을 방문·점검한다.
이번 체불 예방 특별점검반은 대금 체불이 우려되는 시내 건설공사장 14개소를 선정해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설 명절 전 기성금 및 하도급대금 조기집행 여부, 하도급대금 지급 관련 이행실태, 근로계약서 및 건설기계 대여계약서 작성, 장비대금 지급보증서 교부는 적정한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한다.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중대·위법사항이 발견될 경우에는 영업정지, 과태료부과, 입찰참가 제한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엄중 조치한다.
아울러, 분쟁이 진행 중인 점검현장의 경우에는 하도급 호민관을 통해 당사자간 이해조정·법률상담 등을 병행한다.
고승효 시 안전감사담당관은 “앞으로 관급 건설공사 뿐만 아니라 민간 건설공사까지도 하도급 공사대금 체불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도급 대금 등 체불 발생 시 하도급부조리 신고센터(2133-3600)와 법률상담센터(2133-3008)등에 연락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