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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빗장 풀고 편의시설 국민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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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빗장 풀고 편의시설 국민과 공유
  • 구자억 기자
  • 승인 2012.03.09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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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부처 소속기관 및 공공기관, 7월부터 편의시설 개방 추진
앞으로 중앙부처 소속기관이나 공공기관의 소속직원이 아닌 일반 국민도 주말·휴일 등에는 주차장, 운동장 등의 공공기관이 보유한 편의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총리실 주관으로'공공기관 편의시설 개방 추진방안'을 마련하고 9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 국가정책조정회의에 이를 상정·확정했다.
 
그동안 일부 지자체와 학교의 편의시설물은 개방하였으나, 공공기관은 보안상 이유 등으로 적극적인 개방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대책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유휴시간 동안에는 최대한 개방하도록 함으로써, 시설물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국민의 편익을 보다 증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주5일 수업제 실시와 연계해 앞으로 개방될 공공기관 편의시설(운동장, 도서관 등)을 학생들의 주말 여가공간으로 활용하는데 의미가 있고 앞으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
 
중앙부처 소속기관과 소관 공공기관의 보유시설 중 이용수요가 높은 주차장, 운동장, 교육시설, 체력단련실 등이 우선 개방된다.
 
구체적인 개방대상 기관과 국민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물 등은 관계기관의 개방계획을 통해 6월 중 확정·발표할 예정이며 해당 기관의 준비기간을 거쳐 ’12.7월부터 국민에게 개방하게 된다.
 
아울러 개방시설 운영계획이나 이용방법 등은 부처 홈페이지나 공공기관 알리오(www.alio.go.kr), 지자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일반 시민에 상세하게 공개하도록 할 예정이다.
 
김황식 총리는 "공공기관의 편의시설을 주민복지 차원에서 개방하는 것은 국민 편익 증진 차원에서 작지만 의미있는 변화임을 강조하며, 최대한 많은 기관이 이에 참여 할 것"을 당부하고 "이번 개방을 계기로 민간 분야에서도 시설물 개방에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회의 직후 임종룡 국무총리실장은 5개 공공기관장(한국전력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공공기관 편의시설 개방 시범기관 협약식'을 개최했다.
5개 공공기관은 시범 개방기관으로 지정돼 다른 공공기관에 앞서 오는 5월부터 선도적으로 편의시설물을 개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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