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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부터 보호아동 자립 위해 전담인력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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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부터 보호아동 자립 위해 전담인력 배치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03.0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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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아동복지시설 아동의 자립지원과 건강한 사회 진출을 위해 올해 아동 10인 이상 생활시설 34개소에 자립지원 전담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과거에는 시설아동들이 성장해 독립할 시점에서나 아동의 자립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으나, 이제는 어려서부터 자립지원전담요원을 배치해 금융교육,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자립을 지원한다.

작년까지 서울시의 40개소 아동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총 10명의 자립지원전담인력을 배치·운영했으나 올해부터 전체 시설에 확대하게 됐다.

과거에는 동남권역 3개 시설에 1명, 서남권역 13개 시설에 3명, 서북권역 9개 시설에 3명, 동북권역 4개 시설에 1명, 지방권역 6개 시설에 2명 등 총 10명의 전담인력을 배치하여 예산을 지원했다.

그동안 금융투자 기초개념, 신용관리, 경제와 생활 등의 교육 및 직업훈련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내용을 40곳 넘는 시설에서 10명의 자립지원전담요원이 수행하다 보니 교육적 효과에 한계가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는 일시보호시설 및 자립지원 시설을 제외한 아동 10인 이상이 생활하는 34개소 아동복지시설에 자립지원전담요원을 각각 1명씩 배치한다.

각 시설의 자립지원전담요원은 서울시 자립지원사업단 전문상담원과 연계해 15세 이상 아동에 대한 자립지원 사정 및 계획을 수립하고 초·중·고등으로 구분 자립지원 프로그램 운영, 보호아동에 대한 진로 상담, 욕구 및 만족도 조사활동을 하게 된다.

서울시 자립지원사업단은 기초자료조사, 자립지원프로그램 개발, 전담요원 교육, 자립지원 연계회의, 지역사회자원 구축 등을 수행하면서 각 시설의 자립지원전담요원 업무 지원 및 총괄을 수행한다.

현재 서울시에는 크고 작은 40개소의 아동복지시설에 3,000여명의 아동들이 생활하고 있다. 이 아이들은 기아, 부모 사망, 학대 등으로 국가의 보호가 필요하게 되어 시설에 입소하게 되었으며, 대학교를 졸업하거나, 만 18세가 되면 시설을 떠나 자립을 하게 된다.

이상국 서울시 아동청소년담당관은 “앞으로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들이 사회에 나와서 더욱 큰 활약과 발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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