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 안상태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28일(현지시간) 엔비디아와 캐터필러 등 주요 기업이 중국 경기둔화를 이유로 실망스러운 실적과 실적 전망을 내놓은 데 따라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8포인트, 0.84% 내린 2만4528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20포인트, 0.78%하락한 264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9포인트, 1.11% 내린 7085를 각각 기록했다.
중국의 지난 해 12월 제조업계 이익이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경제 지표는 향후 기업 실적 전망을 흐리게 하고 있는 점도 지수하락의 주요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주 대형 이벤트들이 잇달아 열리는 점도 시장의 경계심을 키웠다.
오는 29~30일에는 올해 첫 FOMC가 열리고, 30~31일에는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회담이 예정돼 있다.
종목별로는 캐퍼틸러가 4분기 어닝 쇼크로 9%대로 급락했고, 엔비디아도 13%나 폭락했다.
AMD가 8% 밀리는 등 반도체 칩 관련 종목이 동반 하락했다.
주요기술주도 약세를 나타냈으며, 애플이 1% 내렸고, 아마존과 페이스북이 각각 2%와 1% 선에서 하락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이날 기업들의 실적 부진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 우려로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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