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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UTD, 수원 제물로 전용구장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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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UTD, 수원 제물로 전용구장 첫 승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03.0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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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설기현 앞장...이보-난도 '삼바 듀오' 동반 출격
▲  인천 유나이티드 허정무 감독.(사진제공/인천 유나이티드)
“수원을 제물로 삼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첫 승과 올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동시에 누리겠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오는 11일 오후 2시 수원 블루윙즈를 상대로 올 시즌부터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되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개장경기인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012’ 2라운드 홈 개막전을 치른다.
인천의 첫승
달성의 선봉에는 월드컵 스타 김남일과 설기현이 앞장 선다.
 
부평고 출신의 인천 토박이 김남일은 선수생활의 마지막 불꽃을 인유와 함께 태운다는 각오로 중원 장악을 위해 젊은 선수들을 이끌고 있다.
 
지난 4일 제주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에 원톱으로 교체 출전한 뒤 인천 공격을 이끌었던 ‘스나이퍼’ 설기현은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첫 골의 주인공이 되겠다며 축구화 끈을 동여매고 있다.

브라질 출신의 용병듀오 이보와 난도도 이날 동반 출격할 예정이다.
 
이보는 빠른 드리볼과 송곳같은 패스로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인천의 공격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키 179cm, 몸무게 76kg의 난도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수원 공격의 핵심인 라돈치치를 무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되며 강력한 중장거리 슈팅으로 득점도 노리고 있다.
 
인천의 올 시즌 변화의 가장 큰 특징은 지난해 취약 포지션을 알차게 보강했다는 점이다.
 
허정무 감독은 지난해 뒷심부족으로 경기를 놓친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김남일과 설기현을 불러들여 팀의 무게를 더했을뿐만 아니라 알짜배기 선수들을 영입했다.
 
강원에서 윤준하와 경남에서 이효균을 영입, 기존의 박준태, 정혁, 안재곤과 함께 공격의 물꼬를 트게 했다. 여기에 최근 런던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한 인천 U-18팀인 대건고 출신의 문상윤과 신인 진성욱을 보강 다양한 공격루트를 갖게 됐다.
 
수비진은 성남의 주축이었던 김태윤을 데려와 새주장 정인환과 함께 중앙을 책임지게했으며 좌우 윙백에는 부산에서 박태민과 서울에서 이규로를 영입하며 기존의 장원석, 김한섭 등과 함께 주전경쟁을 통한 전력 상승을 노리게 됐다.
 
또 지난해 권정혁이 혼자 지켰던 골문도 강원에서 유현을 데려와 뒷문까지 든든하게 했다.
 
인천 허정무 감독은 “수원과의 홈 개막전은 여러 면에서 의미있는 경기로 반드시 승리를 따내 인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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