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 최석구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적당한 수준의 스몰빌을 하고 북핵은 그대로 둔 채 제재만 풀어주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든다"고 밝혔다.
김병준 위원장은 이날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기대보다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병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나 이 정권의 외교안보 당국자들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며 "정상적이라면 지금쯤 미국 대통령은 물론 미 핵심 외교 당국자, 언론인, 조야 실력자를 만나 북핵을 인정·동결하는 수준은 안 된다고 호소해야 하는 게 아니냐"라고 강조했다.
이어"북핵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주변국들도 핵무장에 대비할 수밖에 없고, 소위 평화가 아니라 전쟁의 공포가 일상화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며 "우리가 죽기 살기로 나서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인데 우리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나서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상당히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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