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 최석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7일 방한하는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겸 UAE 통합군 부총사령관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오는 26~27일까지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하며, 이번 방문은 2006년 6월, 2010년 5월, 2012년 3월, 2014년 2월에 이어 5번째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현재 와병 중인 현 UAE 칼리파 대통령을 대신해 실질적으로 국정 전반을 운영하고 있는 차기 UAE 대통령 계승자다.
문재인 대통령은 모하메드 왕세제와 오는 27일 오전 정상회담을 갖고 협정 및 양해각서 서명식에 참석한 후, 공식 오찬을 주최한다.
양 정상은 회담에서 지난 해 3월 문재인 대통령의 UAE 공식 방문 시 격상된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양국이 추진해 나갈 협력의 방향성을 제시할 공동성명을 채택한다.
양 정상은 또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양국 간 기존 교역·투자 및 건설·인프라, 에너지 등에서의 협력을 반도체, 5G 등 고부가가치 新산업, 국방·방산, 농업, 보건·의료, 과학기술·ICT 및 우주,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로 확대해 양국 관계를 더욱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구체적, 실질적 방안에 대해 중점 협의한다.
양 정상은 아울러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UAE 측의 전폭적인 지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양국이 역내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