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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한살림,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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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한살림,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맞손'
  • 김혁원
  • 승인 2019.03.14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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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도마·폐목재 활용 현판 제작 매장 입구 설치
(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오는 15일 오후 3시 20분 한살림 광화문 매장에서 박원순 시장과 한살림 권옥자 이사장, 쓰레기줄이기 시민운동본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운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2022년까지 1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의 50% 감축과 재활용률 70% 달성을 목표로 하는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서울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살림은 59개 매장에 조합원이 기증한 폐도마와 폐목재를 활용해 박원순 시장의 캘리그라피 필체를 담은 현판을 제작, 매장 입구에 설치한다.

아울러, 이날 협약식 행사 이후에 한살림서울 광화문매장 입구에 폐도마 새활용 업사이클 현판을 거는 행사도 함께 진행되며, 폐도마 기증인 성희선씨(42, 여)도 함께 참여한다.

한편, 한살림은 1986년 12월에 개설한 비영리 생활협동조합으로, 생산자·소비자 직거래운동으로 먹을거리 나눔을 통해, 밥상과 농업을 지키며, 더불어 살아가는 생명살림운동을 실천해 오고 있다.

주요활동은 친환경 유기농산물 등 안전한 먹을거리 나눔활동과 ‘가까운 먹을거리(탄소발자국)’ 운동, 병 재사용, 장바구니쓰기, 에너지와 물 사용을 줄이는 캠페인, 햇빛발전소 건립 등 다양한 생활 속 환경보전을 실천했다.

또한, 지난 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높아지면서 한살림은 우리나라 유일의 세척공장을 설치했으며 올해 회수율 40%를 목표로 추진하고, 현재 100% 수입되는 우유갑을 모아 휴지로 재활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4개 지부 59개 매장(전체 5개 지부 72개 중 경기도는 제외)에서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 교육과 캠페인을 전개하고, 과대포장 없는 매장으로 운영한다.

최규동 시 자원순환과장은 “우리가 편리함 때문에 익숙하게 사용해 오던 1회용품의 소비를 줄이는 문화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외식업계와 유통업계 등의 동참과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한살림서울과의 업무협약 체결이 작은 변화의 시작으로, 시민들의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노력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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