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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회적경제활성화 2.0 추진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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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회적경제활성화 2.0 추진계획 발표
  • 김혁원
  • 승인 2019.03.1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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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체감형 지역순환 경제 구축, 시민 자조기반 형성 지원 등 5개 과제
서울시청 전경(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14일 시민주체·지역기반·일상체감 등을 골자로 하는 ‘서울 사회적경제활성화 2.0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계획의 키워드는 ‘시민중심’이며 시민이 사회적경제 소비자이자 투자자, 기업가로 참여해 주거, 돌봄, 일자리 등 일상 속 문제에 관한 혁신적 해결방안을 제안하고, 지역 선순환구조 경제를 이끌어 나가도록 한다.

먼저, 주민들이 자조모임을 결성해 건강관리, 아이·노인돌봄, 가사서비스 등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발굴하면 지원기관이 교육·컨설팅 등 사회적경제기업 설립을 돕고, 올해 15개 공동주택 단지에서 2022년까지 35개로 확대한다.

또한, ‘주민기술학교’도 2022년까지 10개 조성해 옷수선, 업사이클링, 식사조리, 도배 등 의식주와 관련된 다양한 기술교육과 사회적경제기업 창업, 기업가정신교육을 병행하고, 교육 수료 후에는 ‘지역관리기업’을 설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민간중심 자조기반 마련에도 집중해 민간기금 및 공간의 체계적 조성과 확대로 공공 의존도는 낮춰 자생력을 확보한다.

그동안 추진해 오던 ‘혁신형 기업 육성’ ‘사회투자기금 조성’ ‘사회성과보상사업(SIB)’도 확대해 나가고,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및 시장개척을 위한 공공구매 확대, 유통채널 다각화도 적극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사회적경제 분야 혁신인재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과 GSEF(국제사회적협의체)를 통한 국제 연대와 협력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2012년 시 사회적경제종합계획 발표 이후 사회적경제 자생력 강화와 생태계 조성에 주력한 결과 사회적경제기업 수는 2012년 882개에서 현재 4505개로 5배, 매출액과 고용인원은 각각 2배 이상 증가했으나, 사회적경제 인식과 참여는 여전히 낮은 편이다.

이에 시는 내년 초까지 시민체감형 지역순환 경제 구축, 시민 자조기반 형성 지원, 지속가능한 생태계 기반 강화, 판로개척 및 시민인식제고, 혁신인재 양성 및 국제협력 강화의 5개 과제를 추진해 나간다.

강병호 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지난 6년간 사회적경제는 우리 사회의 혁신을 주도하고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 우리 사회와 공동체의 문제해결에 큰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경제 2.0추진계획을 통해 ‘시민과 함께 하는 사회적경제, 시민의 삶을 바꾸는 사회적경제, 협력과 연대로 더불어 잘 사는 도시 서울’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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