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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래유산 수리 최대 15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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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래유산 수리 최대 1500만원 지원
  • 김혁원
  • 승인 2019.03.1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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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보수·도색, 지붕 방수·수리 등 미래유산 기능 유지
송림수제화 진열장(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올해 근현대 서울을 보여주는 유·무형 유산 ‘서울 미래유산’의 보존·관리를 위해 올해에도 소규모 수리 및 환경개선을 위한 수리비를 최대 1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서울 미래유산’은 법령에 따라 관리되는 문화재와 달리 근현대 문화유산의 가치를 시민 스스로 발견하고 보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 도시개발 등 사회변화에 의한 멸실·훼손의 우려가 크다.

이에 시는 지난 해부터 미래유산의 기능 유지 및 지속가능한 보존·활용을 위해 최소한의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자문, 정책토론회 의견 등을 반영해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해 맞춤형 지원 사업 추진을 통해 총 24개소의 미래유산을 선정해 소규모 수리 및 환경개선을 지원했으며, 총 41개소의 미래유산에 대한 50건의 홍보물을 제작했다.

올해 민간의 미래유산 소유자 또는 관리자의 지원 신청을 받아 소유자의 관리 능력이 부족한 시설물이나 영업환경이 열악한 영세업소 등에 대해 소규모 수리 및 환경개선을 추진한다.

주요내용은 담장 보수·도색, 지붕 방수·수리 등 미래유산의 형상 및 본래 기능 유지를 위한 소규모 수리와 환경개선 등 미래유산의 가치를 유지하고, 영업 활성화를 위한 내부 인테리어 공사 등을 실시한다.

또한, 사회 여건의 변화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오래된 가게나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릴 필요성이 있는 건축물 등 홍보가 필요한 민간소유 미래유산에 대해 일러스트 엽서, 리플릿, 설명 동판 등 개별 홍보물을 제작한다.

신청 접수는 다음 달 12일까지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 신청 받아 지원 대상을 선정하며, 신청서와 신청 관련 자세한 안내는 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기타 문의 사항은 시 문화정책과 미래유산팀(02-2133-2549)으로 연락하면 된다.

서영관 시 문화정책과장은 “서울 미래유산은 서울의 추억과 감성을 지닌 근현대 유산으로 미래세대에게 공유돼 새로운 문화를 견인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미래유산 소유자분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미래유산을 보존할 수 있도록 멸실·훼손의 우려가 있는 근현대 유산들의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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