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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안명현 씨, 국제사진전 수상자 초대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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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안명현 씨, 국제사진전 수상자 초대전 ‘눈길’
  • 최남일
  • 승인 2019.03.25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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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 안명현 씨.

[천안=동양뉴스통신] 최남일 기자 = 국제사진대회에서 입상한 단국대학교 안명현 씨(사회복지학과 4년)가 오는 4월 1일부터 7일까지 서울 중구 비움갤러리에서 학생신분으로는 드물게 초대 전시전을 갖는다.

‘For What(무엇을 위하여)’을 주제로 국제사진전 수상자인 손기헌, 송석우 작가와 함께 진행한다.

안 군은 이번 전시에서 ‘기록해야만 하는 것’ 연작 시리즈를 통해 노량진 수산시장의 철거과정과 상인들의 표정을 담은 작품을 전시한다.

“2년 전 수산시장 내부를 촬영하며 금방이라도 사라질 것 같은 장소에서 여전히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일하는 상인들의 삶의 무게를 느꼈다. 1년 뒤 시장을 다시 찾았을 때에도 시장이 희미하게나마 살아있음을 느끼고 제3자의 눈으로 사라져가는 수산시장의 상황을 기록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게 되었다”고 전시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자기만의 시선으로 세상을 사진에 담아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에 3년 전 사진에 입문했다.

작품을 틈틈이 SNS 사진그룹에 올리며 아마추어 활동을 이어갔고, 평소 본인 작품에 관심을 가져 준 작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사진 속성과 철학을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 온 안 씨는 지난해 10월 뉴욕에서 개최된 ‘International Photography Awards 2018’에서 가작상(Honorable Mention)을 수상했다.

올해 초 수상자를 발표한 ‘도쿄국제사진전(Tokyo International Foto Awards)’에서도 ‘다큐멘터리 아마추어’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도쿄국제사진전은 2016년 시작된 국제사진전이다.

특히 안 씨가 지난해 입상한 IPA는 매년 100여 개국에서 2만여 점의 작품이 출품되는 세계 최고의 온라인 사진대회로 꼽히고 있다.

광고, 건축, 책, 예술, 영상, 풍경, 인물 등 총 10개 분야의 작품을 출품 받아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지닌 사진작가들의 업적을 기리고, 또 재능 있는 신진 인재를 발굴해 국제 사진상을 수여한다. 안 씨는 ‘비전문가-예술(Fine Art, Abstract)’ 분야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안 씨는 “졸업 후 사회복지 분야에서 일할 계획이지만 사진 공부를 꾸준히 해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심도있게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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