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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짐 맡기고 빈손으로 출국...이지드랍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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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짐 맡기고 빈손으로 출국...이지드랍 서비스
  • 이승현
  • 승인 2019.03.2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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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주항공 이용객 대상 시범운영
이지드랍 처리절차도 (국토부 제공)

[동양뉴스통신] 이승현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제주항공(대표 이석주)과 협업해 공항 밖에서 수하물을 보내고 해외공항 도착 후 찾아가는 신개념 수하물 위탁서비스 ‘이지드랍’(Easy Drop)를 시작한다.

27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지드랍 서비스는 국토부가 2017년 11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공항 종합 계획’ 중 하나로, 기존의 수하물 택배서비스와 도심공항터미널의 장점을 하나로 합쳐 승객의 여행편의를 높이고자 새롭게 마련됐다.

우선, 제주항공을 이용하여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는 승객을 대상 으로 오는 28일부터 시범운영이 시작된다.

수하물은 마포구에 위치한 홀리데이 익스프레스 호텔에서 접수하고, 올해 5월 31일까지 무료 서비스로 운영, 호텔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이용이 가능하다.

본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승객은 호텔에 마련된 체크인 카운터에서 본인 확인 등 보안절차를 거친 후 탑승권을 발급받고   수하물을 위탁하면 된다.

항공사 모바일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미리 체크인을 해놓으면 더 빠른 처리가 가능하다.

항공사에 접수된 짐은 안전하게 보관・이동 후 출발 항공편에 탑재되고, 접수·이동과정은 호텔과 차량에 설치된 CCTV로 녹화하여 분실 등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국토부 진현환 항공정책관은 “승객이 원하는 곳에서 수하물을 보낼 수 있도록 접수 장소를 제한하는 규정을 완화하는 한편, 본인확인, 보안·이동과정의 항공보안은 강화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지드랍 서비스에 대한 승객들 선호도가 높아 앞으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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