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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경제 재도약 위한 투자협약' 체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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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경제 재도약 위한 투자협약' 체결식
  • 이정태
  • 승인 2019.04.0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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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명 신규 일자리 창출
(사진=경남도청 제공)

[경남=동양뉴스통신] 이정태 기자 =경상남도가 2일 도정회의실에서 창원시, 진주시, 사천시, 김해시, 양산시, 함양군 등 6개 시군 및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그리고 범한산업을 비롯한 11개 기업과 191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투자협약 체결식을 통해 11개 참여 기업은 경남의 주력산업인 항공산업, 조선산업뿐만 아니라 수소산업, 소재산업 등 미래형 첨단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623명의 지역 인재 고용을 약속하며, 경남의 경제혁신정책에 힘을 싣는 데 뜻을 같이 했다.

투자협약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범한산업(대표 정영식)에서는 대전에 소재했던 연료전지 사업본부를 창원으로 이전함과 동시에 수소 발전설비 및 수소 충전소를 새로이 구축할 예정으로 약 24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범한산업는 2014년부터 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수소 연료전지에 집중해 왔으며, 그간 잠수함용 연료전지사업에서 다져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택건물용 연료전지사업을 경남에서 추진할 예정이다.

도의 주력산업인 항공산업 분야에도 4개 기업이 약 400억원을 투자해 147명의 고용을 창출해 낼 예정이다.

ANH스트럭쳐(대표 안현수)가 진주 사봉일반산업단지에 한국형 발사체 극저온 실험장비 구축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 항공기엔진 판금 가공 전문기업인 터머솔(대표 안홍)도 서김해일반산업단지에 제조공장을 신설한다.

또한 우성정밀(대표 이승락)은 사천 종포일반산업단지를 전진기지로 삼아 항공산업으로 업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케이피항공산업(대표 김종판)은 항공기 부품 생산을 위한 투자를 결정했다.

조선업 경기 회복과 맞물려 고압플랜지 전문 제조업체인 대흥공업(대표 김재환)는 김해 병동일반산업단지에 증설투자를 약속했고, 진주시 소재 일광금속(대표 김말철)은 자동차 부품 제조 설비투자를, 제이에스테크(대표 테루이 신이치)는 양산 석계2일반산업단지에 이차전지 양극재 제조공장을 신설한다.

해외자본 역시 도를 투자 최적지로 지목했는데, 중국의 영성컴팩스신능원차량주식유한공사(대표 왕위원)는 약 200억 원을 투자해 김해의 스타모빌(대표 여대훈)과 합작해 캠핑카 생산공장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신설할 계획으로 최근 수요가 늘어나는 캠핑카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또한 이커머스의 선두주자 쿠팡(대표 김범석)는 대규모 물류센터 부지로 함양군을 낙점하고 투자할 계획이다.

이날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먼저 경남 경제 재도약의 희망을 보여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참여기업들에 고마움을 전한 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얼어붙은 경남경제에 온기를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에서도 민선7기의 경제 혁신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더욱 더 투자하기 좋은 경남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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