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7:42 (목)
경남도, 사회취약계층 환경성 질환 예방사업 등 환경복지 확대
상태바
경남도, 사회취약계층 환경성 질환 예방사업 등 환경복지 확대
  • 이정태
  • 승인 2019.04.03 17: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회취약계층 250가구 실내 환경유해인자 진단·컨설팅 실시
(사진=경남도청 제공)

[경남=동양뉴스통신] 이정태 기자 =경상남도는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삶의 질 향상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저소득 가구, 장애인, 한 부모가정, 다문화가정, 소년소녀 가장, 홀로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환경성 질환 예방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경남생태누리 바우처 사업’을 신규로 시행하는 등 환경복지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사회취약계층 환경성 질환 예방사업’은 저소득가구,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실내의 미세먼지, 곰팡이, 집 먼지 진드기 등 환경유해인자의 노출 여부를 진단해 이에 대한 관리 요령을 컨설팅하고, 실내 환경이 열악한 가구에 대하여는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아토피성피부염, 천식, 알레르기성비염 등 환경성 질환을 예방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해부터 시행한 사업으로,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는 실내환경 유해인자 진단․컨설팅을 실시하고, 사회 공헌 참여기업은 환경개선에 필요한 벽지․장판, 페인트 등 친환경 제품을 후원하며, 도는 도․시군비로 지난 해보다 2천만 원 증액된 인건비 총 6000만 원을 투입하여 실내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도는 이달까지 환경부에 도내 거주 사회취약계층 250가구를 진단 대상으로 추천하고, 환경부는 다음 달~8월까지 초미세먼지(PM 2.5)와 집 바닥 먼지 등 8개 항목의 실내 환경유해인자에 대해 측정․분석해, 환경유해인자 관리 방법과 환경성 질환 예방 교육 등 진단・컨설팅을 실시하게 된다.

아울러 그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이 시급한 120가구를 선정하고 시․군에서 시공업체와 계약해 오는 11월 말까지 도배시공, 장판 교체, 페인트 도색 및 소규모 수선 등 실내환경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난 1일 한국남동발전 등 15개 기관․기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경남생태누리 바우처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경남생태누리 바우처 사업’은 도비 1억 원과 공공기관∙기업으로부터 후원받은 기부금 4000만 원을 포함한 총 1억 4000만 원의 사업비로 저소득가구,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자연 힐링을 위한 생태관광체험을 연간 1400여 명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공헌사업으로 광역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도는 이달 중순경부터 사회복지 관련 시설 및 협회 등을 통해 참여자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창녕 우포늪, 김해 화포천, 밀양 사자평 습지 등 도내 우수 생태지역을 중심으로 당일 또는 1박2일 코스 등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석원 도 환경산림국장은 “최근 경기 악화로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배려가 위축되는 상황에 환경성 질환 예방 사업과 경남생태누리 바우처 사업은 민․관이 협력해 사회 공헌사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사회취약계층의 건강증진과 삶의 활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어“앞으로도 환경복지 서비스가 계속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