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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혁신국민포럼, 국민·정부 공동생산방식으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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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혁신국민포럼, 국민·정부 공동생산방식으로 제작
  • 이영철
  • 승인 2019.04.10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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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혁신 누리집·온라인 국민포럼 페이지(행안부 제공)

[동양뉴스통신] 이영철 기자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정부혁신 1번가의 정부혁신국민포럼(innogov.go.kr/forum)(이하 온라인 국민포럼)을 국민과 정부의 공동생산 방식을 통해 보다 국민이 원하는 방향을 담아 설계제작한다.

이는 기존 정부 누리집(홈페이지) 구축과정이 용역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과 달리, 국민이 참여해 정부와 공동구축·생산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온라인 국민포럼은 국민들이 정부혁신에 대해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도록 정부혁신1번가 누리집(innogov.go.kr) 내에 구축된 제안 공간이다.

10일 행안부에 따르면, 국민포럼에서 국민들의 토론과 논의과정을 거쳐 정책화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 제안은 부처 협의 등을 통해 정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다만, 누리집 접근성 미흡, 낮은 이용자 친화성, 토론과정 지원기능 미흡 등으로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행안부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가운데 국민의 참여를 통해 국민이 직접 누리집을 기획·설계 및 제작토록 하는 방안(크라우드소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관련 작업을 추진해 위해 일반국민과 관련분야 기술·기획인력 및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온라인국민포럼기획단(크라우드소싱기획단)’을 구성·운영한다.

크라우드소싱 방식을 통한 누리집 구축은 약 3~5개월 정도가 소요돼 기존 용역방식에 비해 더 빠르고, 더 국민 친화적이며, 더 적은 비용으로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혁신누리집, SNS 등을 통해 ‘온라인 국민포럼’ 이용 불편사항 및 개선방안 등에 대한 국민 의견을 받고, ‘온라인국민포럼기획단’이 온라인 국민포럼 현황을 분석해 기획·설계안을 마련한다.

국민 의견을 반영한 기획·설계안을 바탕으로 다음 달 말 ‘정부혁신 온라인 공론장 개발 대회(해커톤)’를 개최한다.

개발대회에는 SNS 등을 통해 참석자를 모집하고, 참석자들은 해당 기획·설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보태어 완성도를 높인다.

이렇게 산출된 결과물은 모두 공개자료(오픈소스)이며, ‘국민참여도구(가칭)’로 제작해 누구든 사용 가능하도록 배포 예정이다.

이재영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현재 발생하고 있는 많은 문제들을 정부의 힘만으로 해결하는 것은 어렵다. 정부와 국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할 필요성이 많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이러한 측면에서 국민과 정부가 함께 정부혁신 공론장의 기획·설계 및 일부 개발까지 하는 것은 작지만 매우 의미 있는 정부혁신사례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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