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4:07 (토)
文대통령 "남북정상회담 추진"...트럼프 "北 입장 알려달라"
상태바
文대통령 "남북정상회담 추진"...트럼프 "北 입장 알려달라"
  • 최석구
  • 승인 2019.04.12 0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제공)

[동양뉴스통신] 최석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조만간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또는 남북 접촉을 통해 한국이 파악하는 북한의 입장을 가능한한 조속히 알려달라"라고 말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우리시간으로 12일 새벽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직후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언론 발표문을 공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방안에 관해 의견을 같이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담대한 비전과 지도력으로 한반도 문제의 최종적이고 평화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의를 평가"하고 지지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두 번의 정상회담을 통한 트럼프 대통령의 주도적 관여 노력이 북한의 핵·미사일 시험 유예를 포함해 지금까지 진전을 이루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남북관계를 개선함으로써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위한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양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차기 북미정상회담이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또 다른 이정표가 되도록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해나갈 의지를 재확인했다.

양 정상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면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및 안보의 핵심축인 동맹 관계를 지속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