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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항공제조업체, 글로벌 Tier1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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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항공제조업체, 글로벌 Tier1에 도전
  • 양희정
  • 승인 2019.04.1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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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아스트 E-Jet RSP 사업인수·동체 출하 기념식 참석
E-JetⅡ(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동양뉴스통신] 양희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아스트 A1공장에서 아스트, 산업부, 경상남도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E-Jet RSP 사업인수 및 동체 출하 기념식’을 개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항공기 골격․동체 등 기체구조물을 생산하는 아스트는 Boeing(미국), Embraer(브라질) 등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의 2차 협력업체이자 국내 대표적인 중소 항공제조업체로, 지난 달, Embraer社 신형 민항기(E-jetⅡ)의 1차 협력사인 美 트라이엄프(Triumph) 그룹과 국내 최초로 중․후방 동체의 설계 권한 및 기술 이전을 받을 수 있는 RSP 사업권 양수계약을 체결 했다.

RSP란 민항기 개발시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와 부품사가 개발․투자비를 분담하고 수익(납품 물량)을 분배하는 형태로, 축적된 기술력과 신뢰관계를 구축한 선진업체간 협력방식이다.

우리 업계가 수주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단순 하청방식 보다는 부품 설계기술 확보를 통한 RSP 참여 확대가 중요한다.

아스트의 금번 E-Jet Ⅱ RSP 사업권 인수는 국내 최초로 민항기 중·후방 동체 설계기술 확보를 통해, 향후 글로벌 1차 협력업체 도약, 고부가가치 시장 진입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또한, E-Jet Ⅱ의 중·후방 동체 및 꼬리날개 조종면(Rudder, Elevator) 납품, After Market 부품지원을 통해 단종시까지 20년이상의 사업기간동안 매출 약 2조 원 등 경제적 효과와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업의 과감한 투자로 일구어낸 금번 RSP 사업권 인수는 항공분야 혁신성장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우리 업계의 RSP 등 글로벌 밸류체인 진입 확대를 위해 공정기술개발, 엔진․스마트 캐빈 등 신규 연구개발 프로젝트 발굴, 금융 인프라 확충 등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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