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급 금융기관 5개 은행 추가, 1000억원 자금 지원
[부산=동양뉴스통신] 한규림 기자=부산시(시장 오거돈)는 르노삼성자동차 노사분규 등 급격한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자동차 부품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 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병태)의 특례보증을 확대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 해 4월 시·재단·금융기관 간 협약으로 시행한 ‘부산 자동차 부품기업 긴급자금지원 특례보증’에 대해 취급 금융기관을 추가로 확대하고 관련 기준을 완화하며, 1000억 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시는 특례보증을 위해 재단에 출연을 하고, 재단은 신용보증지원을 위한 규정개정 및 보증수수료를 0.4%까지 대폭 낮추었다.
특례보증의 대출기간은 총 3년 이내로 매출액의 2분의 1 한도에서 최대 8억 원까지(신·기보금액 제외) 지원된다.
지원대상은 시에 본점 또는 주사업장이 소재한 중소기업 중 자동차 부품 제조업을 영위하고, 완성차업체 직접매출비중이 30% 이상이거나 자동차부품 제조 매출비중이 30% 이상인 기업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BNK 은행과 경남은행에서 취급하고 있는 특례보증을 이달 중 확대 시행할 수 있도록 국민, 하나, 기업, 우리, 신한은행과 협의를 완료함에 따라 주거래은행에서 편리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단 영업점에서 전결로 취급할 수 있는 금액도 2억 원에서 3억 원으로 늘려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청 및 문의는 시 신용보증재단 보증영업부(860-6601)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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