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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세계 최고 기업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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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세계 최고 기업 ‘등판’
  • 정봉안
  • 승인 2019.05.03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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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에퀴노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업무협약
(울산시청 제공)

[울산=동양뉴스통신] 정봉안 기자 =울산시(시장 송철호)는 3일 7층 상황실에서 에퀴노르社(스테판 불(Stephen Bull) 선임 부사장 및 관계자 일행)와 ‘울산 앞바다에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울산시와 에퀴노르사(社)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협력관계 구축하고 부유식 해상풍력단지의 조성, 운영 및 관리, 지역 공급망(Supply Chain) 구축과 지역기업 활용(Local Content) 등에 공동 노력키로 했다.

협약서에 따르면, 에퀴노르사(社)는 지역기업에 현지생산 기술이전과 인력양성, 공급망을 구축해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협력하며 울산 시민과의 상생발전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시는 에퀴노르사(社)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 운영 및 유지보수 하는 것에 대해 시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약속했다.

에퀴노르社는 노르웨이 국영의 석유·가스·전력회사로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독일, 영국 등 전 세계 25개국에서 활동 중이다.

지난 해 회사명을 스타토일(Statoil)에서 에퀴노르(Equinor)로 변경하고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분야에 투자 확대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의 상업용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소를 스코틀랜드 피터헤드(Peterhead) 앞바다 25㎞ 지점에 6MW 발전기를 장착한 5기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기를 설치(하이윈드 스코틀랜드 프로젝트)해 운영 중이다.

부유식 발전소가 위치한 곳의 수심은 95~120m에 이르며, 평균 풍속10.1m/s, 평균 파고 1.8m로 울산의 동해가스전 인근과 비교해 수심은 조금 낮지만 풍속과 파고는 높은 편이다.

하이윈드 부유식 풍력단지는 2017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사고 없이 안전하게 가동 중이며, 운영이후 11개월간 평균 이용률이 55%에 달하고, 2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위 사례는 부유식 해상풍력에 대한 안정성과 경제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고, ‘부유식 해상풍력’이 세계 풍력시장의 게임체인저(Game Changer)임을 입증했다.

송철호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시의 역점 사업인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 줄 것.” 이며, “울산이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개발의 최적지임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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