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 양희정 기자 =여성가족부(장관 진선미)는 9~18세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관리와 질병 예방을 위해 '정기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7일 여가부에 따르면, 정기 건강검진은 2016년부터 실시해왔으며, 올해 정기검진 3년 주기가 도래함에 따라, 2016년에 건강검진을 받은 학교 밖 청소년도 본인비용 부담 없이 다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건강검진(1차) 후 질환이 의심되는 청소년은 본인비용 부담 없이 추가로 확진검사를 받게 된다.
검진항목은 신체발달상황(키, 몸무게, 비만율) 근·골격 및 척추, 시력, 청력, 혈압, 기관능력(호흡기·순환기 등) 소변검사, 흉부방사선 검사, 구강검사, 혈액검사(혈색소·혈당·총콜레스테롤·간기능) 간염검사(B형·C형) 클라미디어, 임질, 매독 및 HIV 검사 등의 건강검사이다.
또한, 식생활, 운동, 개인위생, 안전, 인터넷, 가정생활 및 주변환경, 성, 흡연 및 음주 등의 건강생활습관 조사와 확진 결과 치료가 필요한 저소득층 청소년에 대해 ‘위기청소년 특별지원’과 의료급여,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 연계 등을 추가 지원한다.
더불어, ‘찾아가는 출장 건강검진'이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해당 지역 검진기관간 협업으로 추진되며, ‘찾아가는 건강교실’도 시범 운영한다.
아울러, 검진기관과 멀어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있는 청소년을 위해 검진기관에서 직접 청소년이 있는 곳을 찾아가 출장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이밖에 성장기 청소년들의 건강 및 영양관리(실습), 성교육 등 보건교육을 위해 해당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지역 유관기관(국민건강보험공단 등)과 협업해 건강교실을 개최한다.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은 9~18세 학교 밖 청소년이면 누구나 인근 병원 등 건강검진기관을 통해 전액 국고 지원으로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건강검진(1차)을 받기 원하는 청소년은 전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www.kdream.or.kr 또는 청소년전화 1388에 문의)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2016년부터 시작된 학교 밖 청소년들의 건강검진 참여를 위해 검정고시 접수장, 청소년쉼터 등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을 발굴하여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모든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하게 학교 밖 청소년 건강관리 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