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 최석구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4일 "내편 네편으로 국민을 갈라치는 이 정권이야말로 대립과 혐오의 정치, 반목과 분열 정치의 주범"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지금까지 한 일이 무엇인가. 2년 내내 과거 들추기와 역사 왜곡, 전임 정권 복수하기 등 과거에만 집착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정권의 험한 정치, 막나가는 정치를 멈추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국민이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원내교섭단체 3당이 참여하는 여야정 협의체는 거부하면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범여권 5당 협의체만 고집한다"며 "왜 민중당과 대한애국당은 포함시키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패스트트랙 정국을 풀기 위한 것이 진정한 의도라면 교섭단체 대표들과 만나는 여야정 협의체가 돼야 한다"며 "순리대로 풀자는 우리의 주장에 대해 문 대통령은 옹졸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속 좁은 정치로 내편 챙기기에만 골몰하지 말고, 야당의 제안에 진심으로 귀기울여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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