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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20 미세먼지 종합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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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20 미세먼지 종합대책' 추진
  • 김몽식
  • 승인 2019.05.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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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산업, 수송, 도로청소, 생활주변 도시녹화, 측정 등 7개 부문
도로 미세먼지 청소차(사진=인천시청 제공)

[인천=동양뉴스통신] 김몽식 기자=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올해 ‘2020 미세먼지 종합대책’에 따라 부문별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2년간 미세먼지 저감사업에 2000억 원을 지속적으로 투입한 결과, 미세먼지(PM2.5) 발생량이 2016년 26㎍/㎥, 2017년 25㎍/㎥, 지난 해 22㎍/㎥로 꾸준히 감소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올해 사업은 발전·산업, 수송, 도로청소, 생활주변 도시녹화, 측정, 민감계층 지원, 국내·외 협력 등 7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첫째, 발전·산업부문에서는 10개 발전·정유사로 구성된 블루스카이(BLUE SKY) 협의회를 통해 2022년까지 참여사별 총 할당량 대비 5%이상 감축을 이행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영흥화력발전소의 경우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발전량을 20% 감축 운행하고, 15년차로 노후화된 1, 2호기에 대해서는 현재의 가동률을 50% 이상 낮추거나 배출 허용기준을 5, 6호기 수준으로 강화하도록 협의하고 있다.

올해까지 국제공항공사, 한국가스공사, 항만공사, 수도권 매립지관리공사로 구성된 클린공사협의회에서 총 749억 원을 투자해 오염물질 배출을 400톤 감축한다.

둘째, 수송부문에서는 당초 550억 원의 경유차량 저공해 저감사업비가 정부 미세먼지 추경예산에 1206억 원이 확보돼 경유차량 약 7만 대에 대해 추가 조기폐차 등 저공해 저감 사업을 확대한다.

공항과 항만 지역은 그 동안 인천항 육상전력 공급설비(AMP) 69대, 인천공항에 항공기 지상전원 공급장치(AC-GPS) 208대(모든 탑승교 설치)를 설치하는 등 자율 환경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셋째, 도로청소 부문으로서 올해 청소차량 11대 구입 외에 추가로 8대를 구입해 도로 재비산 먼지 흡입, 살수 등 도로 청소를 강화하고, 122개사가 참여하는 1사 1도로 클린제를 시행한다.

넷째, 생활주변 도시녹화 부문에서는 46개소 2.91㎢에 달하는 도시공원 조성과 바람길 숲 8개소(10.9㏊, 12.1㎞) 조성,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구간(10㎞)을 비롯해 동구 염전로와 부평 국가산업 단지 일원 등 3개소(22㎢)에 가로숲 길을 조성한다.

연도별로 올해에는 서구 현무공원을 완료하고, 내년 소래습지 생태공원, 계양공원 등 5개소, 2021년 문학공원, 연신공원 등 19개소, 2022~2024년까지 월미공원, 십정공원, 바람길 숲과 미세먼지 차단 숲을 설치한다.

다섯째, 측정부문에서는 미세먼지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오염물질 다량배출 지역에 대기오염 측정소를 20개소로 확대하고, 대기환경 취약지역과 민원지역, 도로먼지 발생지역에 이동식 대기오염 측정시스템을 구축한다.

여섯째, 민감계층 지원 부문에서는 지하역사 내 공기질 개선을 위해 미세먼지 자동측정망 25개소, 환기설비 개선 22대, 1호선에 전동차 공기청정기를 시범 운영한다.

이를 위해 어린이집 2163개소, 경로당 1510개소, 유치원 398개소, 초등학교 250개교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했다.

아울러, 산후조리원, 노인 요양시설 등 건강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실내 공기질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마지막으로, 국내·외 협력 부문에서는 지역 내 환경전문가와 단체 등 13명으로 구성된 민·관 미세먼지 TF팀을 구성해 정책공유와 지역의 특수성을 포함한 정책 발굴 등 미세먼지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기구를 구성했다.

이밖에도 2027년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시 등지에 나무 14만 그루를 식재하는 몽골 희망의 숲 2단계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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