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목재인 삼나무·낙엽송 활용
[제주=동양뉴스통신] 최도순 기자 =제주 서귀포시는 남원읍 하례리 수악에 있는 기존의 산불감시초소를 정비해 산불예방에 원활한 여건을 마련하고 탐방객들이 주변 환경을 조망할 수 있는 다목적 산불감시초소를 국산목재를 활용해 조성하기로 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설치되는 친환경 다목적 산불감시초소는 수악 정상부에 2층 전망대형으로 설계해 서귀포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산불감시가 용이해 산불 발생 시 발생 위치를 파악하기 수월하다.
516로로 가는 길에 있는 수악은 한라산 탐방로가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장소이며, 이곳에 다목적산불감시초소를 설치해 산불감시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쉬어가며 수악 주변의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우천시 대피공간으로도 활용 할 수 있도록 정비하기로 했다.
또한, 산불감시초소는 국산목재인 삼나무와 낙엽송을 활용해 국산목재의 고부가가치창출을 도모하며, 목재 특유의 자연적인 느낌이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지도록 조성한다.
사업비 9000만 원을 들여 조성하는 산불감시초소는 지난 7일에 착공해 오는 7월 말까지 조성한다.
시는 “산불감시초소를 다목적 초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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