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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폭염대응 종합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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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폭염대응 종합대책 추진
  • 윤용찬
  • 승인 2019.05.15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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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폭염정보 공유, 상황전파체계 구축 등
사진은 동대구역 광장 앞 도로 스마트 그늘막.

[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윤용찬 기자= 대구시는 오는 20일~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전 방위적인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난 해 9월 18일 재난안전법 개정으로 폭염이 자연재난에 포함됨에 따라 발 빠르게 '대구시 폭염 및 도시열섬현상 대응조례'를 제정하고, 폭염 전담팀을 신설해 폭염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되는 추세에 맞추어 전부서(기관) 통합 폭염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세부적으로 자연재난과를 중심으로 폭염관련 부서와 TF팀을 구성해 실시간 폭염정보를 공유하고 신속한 상황전파체계 구축, 폭염에 따른 단계별 비상근무 계획을 수립하는 등 적극적인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한다.

시는 폭염특보가 발령될 경우 폭염취약계층과 재난도우미에게 폭염특보 사항과 폭염 시 행동요령을 문자로 알려주고, 무더위 쉼터에서 쉴 수 있도록 농·축산업에 종사하는 농가에도 무더위 휴식 및 농축산물 관리요령 등 안내 문자를 발송한다.

쪽방촌 및 독거노인 등 폭염취약계층에 대해 재난도우미(사회복지사, 노인돌보미 등) 3108명이 방문 및 안부전화 등으로 보호활동 및 건강관리를 한다.

아울러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폭염대비 행동요령 교육 및 홍보 등 예방활동을 적극 전개한다.

또한, 각 구·군별로 냉방기기를 구비한 경로당, 금융기관 등을 '무더위쉼터'(952개소)로 지정·운영하며, 특히 경로당 등 노인시설은 냉방비(개소당 20만 원 정도)를 지원하고, 열대야로 인해 밤잠을 못 이루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폭염대피소를 야간에 시범 운영한다.

뿐만 아니라 무더운 여름철 도심온도 저감을 위해 오후 시간대에 주요 간선도로에 살수차를 동원한 물 뿌리기를 확대 시행하고 달구벌대로 클린로드시스템은 4회 가동하며 수경시설은 22시까지 연장 가동한다.

더불어 지난 해 20만6000여 명이 이용해 여름철 도심 피서지 및 휴식공간으로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물놀이장은 신천 물놀이장을 비롯해 총 15개소를 운영하고, 북구 신기공원과 수성구 신매공원 2개소를 신설한다.

이밖에도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폭염을 즐기며 시원한 여름철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16일~8월 29일까지 금호강 산격 대교 상류 잔디광장에 야영장(지역 야영장 16개소 운영)을 운영한다.

또한,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공원 등 다중이용집합장소에서 시민들을 위해 폭염 시 아이스박스 등을 활용해 시원한 병입수돗물을 공급한다.

폭염경감시설은 지난 해 시민들에게 도심지역 폭염에 인기가 좋았던 쿨링포그를 올해 32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주요 교차로 횡단보도 주변 그늘막 설치 또한 수목 식재(300여 그루), 고정형 파라솔형(16개소)과 스마트 그늘막(34개소)을 확대 설치한다.

그 외에도 쿨루프 사업을 시 산하 공공기관 2개소와 민간시설 38개소에 확대 시행한다.

특히, 올해는 도로 표면의 온도를 10℃ 정도 낮춰주는 쿨페이브먼트 사업을 문화예술회관 앞 도로에 시범적으로 시공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효과 검증 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무더위가 심한 오후 1~5시까지는 야외 출입을 삼가고 충분한 물을 섭취하며 무더위 쉼터를 찾아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폭염 시 양산을 쓸 경우 폭염에 따른 따가운 햇빛을 피할 수 있고 온도를 7도 정도 저감할 수 있으며 체감온도를 10도 정도 낮출 수 있는 효과가 있고 자외선을 차단해 피부질환이나 피부암을 예방할 수 있다.

이에 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양산 쓰기 캠페인'을 적극 전개한다.

최삼룡 시 재난안전실장은 "시와 8개 구·군이 적극 협조해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한 폭염경감시설을 확충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께서도 폭염이 자연재난에 포함됐으므로 각별히 개인 건강에 유의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각종 재난정보와 폭염대비 행동요령 등을 수시로 확인하고 실천해 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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