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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친환경 종량제봉투 전면 사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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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친환경 종량제봉투 전면 사용 추진
  • 김혁원
  • 승인 2019.05.1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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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투제작 폐합성수지 비율 40% 이상 목표 추진
(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내년까지 시내 25개 전 자치구의 공공 및 가정용 종량제봉투를 친환경 봉투로 전면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친환경 종량제 봉투는 ‘녹색제품구매법’에 따라 봉투의 원재료 가운데 재활용(폐합성수지) 비율이 40% 이상으로, 환경부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을 말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 해 시 25개 자치구에서 생산되는 종량제봉투는 총 3억9000만 장에 달했으며 종량제봉투 제작을 위해 약 7000톤의 폴리에틸렌이 소비됐으나, 재활용 원료인 폐합성수지 사용 비율은 현재 약 10%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친환경 종량제봉투는 과거에도 도입이 추진됐지만 폐합성수지를 사용해 봉투를 제작하는 경우 종량제봉투가 늘어나거나 찢어지는 등 품질 저하의 우려가 있었다.

최근엔 생산기술 향상 등으로 폐합성수지 비율을 늘려도 공인시험기관의 품질기준을 충분히 통과하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다.

시는 오는 7월 25개 전 자치구의 가로청소, 마을청소 등에서 사용하는 공공용 종량제봉투부터 모두 친환경봉투로 도입하고, 가정용 종량제봉투는 7개 자치구(성동·광진·강북·노원·금천·관악·강남구)에서 시범 추진한다.

내년부터는 모든 공공·가정용 종량제봉투를 친환경 제품으로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자치구 봉투제작 업체, 관련 기관 등과 협조해 나간다.

2021년부터는 봉투제작에 들어가는 폐합성수지 비율을 환경부 인증기준인 40% 보다 더 높이도록 총력을 기울인다.

한편, 시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종량제봉투 판매소로 지정된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친환경 재사용봉투 사용이 활성화되도록 자치구 등과 협의해 나간다.

황보연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최근 정부를 비롯한 사회 각계각층에서 1회용품 줄이기에 노력하고 있는 만큼 시도 종량제봉투도 친환경제품으로 전면 바꾸기로 했다”며 “플라스틱 프리도시 서울을 만드는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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